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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미세먼지에....주말 내내 흙먼지 투성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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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가 찾아들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6~7일에 걸쳐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몽골과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4일부터 북서부를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번에 한반도를 강타한 황사는 중국 베이징 등의 하늘을 뒤덮었던 것들이 서풍을 타고 이동해옴에 따라 나타난 것이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올들어 닥칠 황사 중 가장 강력한 것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백령도에서는 지난 5일 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400(이하 단위는 ㎍/㎥)을 넘어섰다. 그에 앞서 베이징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2000 이상으로 치솟았다.
 
기상청은 6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7일까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각 현재 기상청이 발표한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265, 북춘천 226, 수원 229, 안면도 224, 안동 228, 군산 147, 대구 130, 울산 172, 구덕산(부산) 226, 고산(제주) 192, 진주 189, 강화 223, 천안 184, 진도 298, 문경 137 등이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에 앞선 이 날 이른 아침  경기 인천 일부 권역과 강원 원주 권역, 대전 서부 권역, 경북 영주 권역, 충남 권역 등에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경보는 농도 300 이상이 두 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황사는 그 자체로만 놓고 보면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에 비해서는 덜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날아드는 황사는 베이징 등 대도시 상공의 오염물질인 납 카드뮴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무조건 피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된다. 중국발 황사에 심하게 노출되면 비염과 결막염, 피부 알레르기 등 각종 염증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기관지염과 폐렴 등에 시달릴 위험성도 커진다.

이런 때 황사 피해를 줄이려면 무조건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경우 황사마스크와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귀가 후엔 옷을 털어 세척하고 샤워를 하는 동시에 콧속 등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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