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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삼척 상주 산불, 잔불까지 진화....뒷불 정리중
강릉 삼척 상주 산불, 잔불까지 진화....뒷불 정리중
  • 업다운뉴스
  • 승인 2017.05.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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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끄면 저기서 살아나곤 하며 속을 썩이던 강릉 삼척 상주 산불이 발화 나흘만에 모두 진화됐다. 산림청은 지난 6일 강원도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들이 9일 오전을 기해 모두 진화됐다고 밝혔다. 진화 이후에도 산불 진화대는 혹시 모를 산불 재발에 대비하느라 뒷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강릉 산불의 경우 당국이 모두 진화됐다고 발표한 이후 불씨가 되살아나며 제2의 산불로 이어져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사진 = 뉴시스]

산림청은 이 날 세 곳의 산불을 모두 진화하고 감시 상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동원됐던 진화용 헬기는 모두 철수해 대기하고 있다. 이번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들을 진압하기 위해 산림청은 국방부, 소방본부, 지차체 등과 공동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진화에 투입된 인력만 9000명에 육박했고, 장비 역시 소방헬기 39대 등이 대거 투입됐다.

이들이 진화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강릉 산불은 9일 오전 6시 반 쯤, 삼척 산불은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 무렵에 잔불까지 잡혔다. 상주 산불은 하루 앞선 8일 오후 4시 반 쯤 모두 진압됐다.

이번 산불은 건조기에 강풍이 몰아닥치는 가운데 발생해 그 기세가 더욱 매서웠다. 강풍과 건조한 대기로 인해 진화대원들은 잔불 정리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9일 아침부터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건조함이 덜해져 산불 재발 우려도 한결 덜어졌다. 

세 곳의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은 삼척 270ha, 강릉 57ha, 상주 13ha 등 340ha(약 103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8일 오전 11시 40분 쯤 삼척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산림청 소속 소방헬기 1대가 비상착륙을 시도하는 사태가 발생, 정비사 조모씨(47)가 사망했다. 사고는 연기로 시야가 흐려진 상태에서 소방헬기가 고압전선에 걸리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조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