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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남배우 항소심서 집행유예, 성추행 논란으로 곤욕 치른 개그우먼도 있다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0.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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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및 성폭행 사건으로 전 세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촬영도중 상대 여배우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성추행 남배우’ A씨에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대중들의 비판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연극,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인기리에 방영된 케이블채널 드라마에서 얄미운 밉상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A씨에 대해 13일 서울고법 형사8부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리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인 성추행 남배우의 강제 추행 여부, 고의성 여부, 추행으로 인한 상해 여부 등을 고려해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성추행 남배우 A씨는 지난 2015년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 사전에 이에 대한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A씨의 강제 추행으로 여배우는 전치 2주의 찰과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으며 A씨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신고했고 검찰은 A씨를 기소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A씨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성추행 남배우 사건에 앞서 지난해 코미디언 이세영(28)도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세영은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시즌8’에서 출연자로 활약하던 중 ‘SNL코리아’가 직접 공개한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당시 이 영상에는 호스트로 출연한 아이돌 그룹 B1A4가 다른 출연자와 제작진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인사한 이후 이세영을 비롯한 여자 출연자들이 B1A4에게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B1A4의 중요 부위를 터치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B1A4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손으로 중요 부위를 가렸고 그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웃어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이 문제가 불거지자 그간 호스트로 출연했던 몇몇 남성 연예인 팬들도 피해를 당했다며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룹 인피니트도 피해자 중 하나였다. 영상 속에서는 더 적나라하게 성추행하는 모습이 담겼고 심지어 이세영은 “다 만졌다.”고 외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을 더 화나게 만든건 SNL코리아의 대응이었다. 팬들의 문제제기에 SNL코리아는 “진짜 만진 거 아니에용...ㅋㅋㅋ”라고 답했고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유의하겠다고 사과문을 내걸었다. 이세영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를 전했으며 ‘SNL 코리아 시즌8’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B1A4 팬이 국민신문고에 이세영을 성추행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고 경찰이 이 사건을 접수해 조사한 결과 혐의 없음 판정이 내려졌고 다음 시즌 이세영은 복귀했다.

어쨌든 이번 성추행 남배우의 집행유예 선고 소식에 대중들의 분노는 쉬이 수그러들지 않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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