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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공황장애가 이상해', 보충역 편입…김구라부터 차태현까지 공황장애와 싸우는 그들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3.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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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아이돌 그룹 엠블랙 멤버에서 배우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이준.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커플 호흡을 맞춘 배우 정소민과 올해 첫 공개 연인이 돼 큰 축하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해 군 입대 후 훈련소에서 사단장 표창장까지 받으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 이준이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된다는 소식이 들려와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이준 소속사 측은 30일 "지난해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준은 입대 전부터 앓아온 공황장애로 복무 중 치료를 받아왔다"며 "그러나 호전되지 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절차를 거쳤고 현역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에 따라 현역병 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준은 현재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며 복무기관과 소집일을 통보받는 대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은 지난달 한 언론사의 보도로 흉흉한 루머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이준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이 팔목을 보여주며 자살 시도를 했다거나 '그린캠프'에 있다는 내용은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사를 접한 이준 가족이 충격을 받은 상태로 이준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가급적 보도를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준의 공황장애로 인한 보충역 편입 소식에 덩달아 공황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김구라는 한동안 입원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한 공황장애를 앓았다. 이후 각종 방송에서 자신이 공황장애임을 밝히며 주변에 공황장애로 고생하는 동료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관심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며 남녀노소 따지지 않고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이경규도 그간 여러 번 공황장애라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과거 한 방송에서 "하루라도 약을 안 먹으면 공황장애가 온다"며 자신을 '공황장애의 아이콘'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개그맨 정형돈은 공황장애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을 한동안 중단해야 했다. 두 번째 전성기를 맞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상민도 출연하고 있는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공황장애임을 알렸다. 배우 차태현도 한 방송에서 공황장애로 인해 비행기를 오래 못 탄다고 고백했다.

이 외에도 배우 김하늘, 이병헌, 기안84, 가인 등 많은 스타들이 공황장애로 고통받았음을 밝힌 바 있다.

이준의 갑작스런 소식에 팬들은 건강하게 복무를 마친 뒤 밝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는 응원과 함께 걱정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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