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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종영, 빅뱅 '꽃길'로 전한 마지막 인사 "그리워지면 돌아와줘요"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4.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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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만우절 특집으로 대국민 몰카한 것이라고 말해줘요"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종영 소식에 한 누리꾼이 아쉬움 가득한 의견을 전했다. 무려 13년 동안 대중들의 주말을 책임지며 활약했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양세형 등에게 고마움과 아쉬움 섞인 대중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만우절을 하루 앞둔 3월의 마지막 토요일 '무한도전'이 13년 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고 시즌 1 종료를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종영 소감을 밝히던 중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 멤버들은 시즌1 종영이라며 기약은 없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음을 어렴풋이 드러냈다.

'무한도전' 종영 소식에 대중들의 아쉬움이 가득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즌2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양세형 등 멤버 모두가 합류할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차='무한도전' 인스타그램]

2005년 4월 첫 방송된 후 독특한 자막과 다양한 소재의 프로젝트 등으로 국민예능 반열에 오른 '무한도전'의 마지막 방송 후 이어진 영상에서 사용된 BGM에 시청자들은 또 한 번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간 지나왔던 영상들 속 멤버들의 모습과 BGM으로 사용된 빅뱅의 '꽃길'의 가사가 팬들의 마음에 와닿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무한도전'의 BGM은 그동안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1년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제1회 동계올림픽-국가대표들'로 동계올림픽 특집 편이 방송됐다. 당시 방송에서 멤버들은 몸개그와 입담을 뽐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방송 말미에는 폭풍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높이 90미터의 스키점프대 정상에 꽂힌 깃발을 뽑아야 하는 마지막 미션이 주어졌다. 이 과정에서 멤버 노홍철, 박명수, 길이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혔고 이에 유재석이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유재석은 자신의 아이젠을 벗어주고 멤버들을 이끌었으며 결국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가수 이적의 '같이 걸을까'가 배경음악으로 흘렀다. '피곤하면 잠깐 쉬어가/ 갈 길은 아직 머니까', '높은 산을 오르고/ 거친 강을 건너고/ 깊은 골짜기를 넘어서/ 생에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 등의 가사들이 멤버들의 상황과 겹치며 큰 감동을 줬다.

또 2016년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새벽녘'이 BGM으로 사용됐다. 잔잔하면서 따뜻한 분위기의 '새벽녘'은 '무한상사' 속 멤버들의 상황과 잘 어울려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 외에도 '무한도전'은 때론 흥이 넘치는 1990년대 히트곡들을 사용하는 등 적재적소에 알맞은 BGM을 사용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13년간의 대장전을 마치고 '무한도전' 시즌1이 종영됐다. 그들이 선택한 마지막 BGM처럼 언젠가 다시 웃으며 만날 수 있길 대중들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워지면 돌아와줘요/ 그때 또 다시 날 사랑해줘요/ 이 꽃길 따라 잠시 쉬어가다가 그 자리 그곳에서 날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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