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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성추행,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서 하차…"자업자득 스튜핏!"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4.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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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음악은 1분 미리 듣기로 충분하다", "가능하면 혼자 다녀라", "돈은 원래 안 쓰는 것", "안사면 100%할인이다", "껌이란 친구가 줄 때 먹는 것"….

전무후무한 자린고비 캐릭터로 방송인 김생민이 만든 이른바 '김생민 어록' 중 일부다. 이같은 어록을 만들어내며 데뷔 25년 만에 첫 전성기를 맞이한 김생민이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로 인해 그간 쌓아올린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김생민은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영수증 제보자들에게 '그뤠잇', '스튜핏'을 외치며 현실적인 조언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일 디스패치가 김생민이 2008년 방송 스태프 2명을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을 했다며 이 중 한 명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고 보도했고 김생민은 이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통장 요정'으로 불린 김생민은 2007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10년 만에 10억을 모은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현재 도곡동 타워펠리스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출처=KBS2 '김생민의 영수증']

이후 김생민 소속사 SM C&C는 3일 "김생민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며 "모든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과 김생민을 아끼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생민 성추행 논란이 발생하기 전 그는 '김생민의 영수증', '연예가중계', '전지적 참견 시점', '출발 비디오 여행', '짠내투어', '오늘 쉴래요',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생민의 비즈정보쇼', '원 포인트 생활상식', ‘TV동물농장’ 등 모두 10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었다.

뿐만 아니라 김생민은 현재 전파를 타고 있는 광고 외에도 다수의 광고를 계약한 상황으로 알려져 계약 해지는 물론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성실하고 절약정신 투철했던 김생민 미투 폭로에 대중들은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여러 방송을 통해 아내를 향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기에 더 큰 충격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김생민 성추행 논란 전 여러 방송을 통해 아내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내 사랑꾼으로서 면모를 뽐낸 바 있어 대중들은 더 큰 충격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출처=tvN '짠내투어']

검소한 소비습관이 몸에 밴 김생민은 여행 프로그램 tvN '짠내투어'에 출연해 "아내 선물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며 아낌없이 돈을 써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내와 함께 오고싶다"며 아내를 향한 사랑 가득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김생민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아내는 이미 가계부 쓰는 경지를 뛰어넘었다면서 "너무 알뜰해서 제가 건드릴 부분이 거의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생민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8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산후 우울증에 빠진 아내를 위해 그동안 아내가 갖고 싶어하던 명품백을 구입해 선물했다고 밝히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생민 성추행 논란으로 연일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김생민을 향해 이같이 전하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 “자업자득 ‘스튜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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