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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윤서인, '미투 사과·하차' 김생민 저격 논란 "평소 커피라도 좀 사셨으면"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4.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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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평소 주변에 커피라도 좀 사셨으면 이렇게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라도 있었을 텐데."

그간 숱한 논란을 일으켰던 만화가 윤서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미투(Me Too, 나도 피해자다)'폭로로 사과에 이어 방송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생민을 저격했다. 앞서 일명 '조두순 미화 웹툰'으로 청와대 청원에도 오른 윤서인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대중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투 폭로로 인해 사과 후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김생민을 만화가 윤서인이 저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윤서인 페이스북]

윤서인은 5일 자신의 SNS에 "수십억 자산가로 타워팰리스 살고 벤츠 타면서 주변에 커피 한 잔 안 산다는 짠돌이 연예인이 와장창 몰락했네"라며 "모닝 안타고 벤츠 타는 건 엄청난 낭비 아닌가? 벤츠 때문에 발생하는 세금, 유지비, 감가상각은 갑자기 다 괜찮은 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원하게 돈 벌어서 능력껏 펑펑 쓰는 도끼가 갑자기 멋지다"라며 "실제로 세상에 이익을 주는 사람은 바로 번만큼 쓰는 도끼같은 사람. 요즘 내 눈엔 위선자가 너무 잘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윤서인은 해당 글에서 '김생민'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글과 함께 김생민의 사진을 올려 글 속에 등장하는 '짠돌이 연예인'이 김생민임을 밝혔다.

윤서인은 앞서 지난 2월 23일 한 남성이 자신의 딸에게 또 다른 남성을 소개하며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오셨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웹툰을 게재했다. 이에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가족을 우롱하는 윤서인을 처벌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후 이 청원은 청와대 답변 기준인 '한 달 20만 동의'를 충족했고 이에 대해 지난달 청와대는 "어떤 만화가를 섭외하고, 어떤 내용의 만평을 게재하는가는 언론의 자유영역이며 만화가가 어떤 내용의 만평을 그리느냐는 예술의 자유영역"이라고 공식 답변을 밝혔다.

만화가 윤서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생민을 저격했다. 과거 윤서인의 웹툰이 조두순 피해자를 우롱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20만이 넘는 동의를 받은 바 있다. [사진출처=윤서인 페이스북]

이어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는 피해자 의사가 중요한대 피해자 측 대응은 아직 없다. 청와대는 개별 사건에 대해 수사 지휘나 지시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투 폭로 후 인정과 사과를 하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들에서 전격 하차한 김생민을 언급한 이는 비단 윤서인뿐이 아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추행 스튜핏 꼴이고 미투 그레잇 꼴이다"라며 "짠돌이 미투 꼴이고 영수증 미투 꼴이다. 짠내 성추행 물씬 풍기는 꼴이고 성추행 구린내의 극치 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추행 가면에 조롱당한 꼴이고 우롱당한 꼴이다. 김생민 가식에 두 번 죽은 시청자 꼴"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정봉주 전 의원 수사와 관련해 '봐주기 수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오 수석은 "김생민은 물론 이를 은폐하고 피해자가 스스로 직장을 그만두게 만든 방송사도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간 여러 번 논란에 휘말렸던 만화가 윤서인이 이번에는 김생민을 저격해 대중들의 갑론을박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김생민 저격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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