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수원 NC백화점 화재가 발생해 3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수원 화재로 2명이 경상을 입은 가운데 커다란 인명피해는 발생해지 않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57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NC백화점 4층 뷔페 주방에서 불이 났다. 수원 NC백화점 화재는 출동한 소방관들이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수원 NC백화점과 같은 대규모 점포는 화재가 자칫 커다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는 특별히 화재위험물품 안전캐비닛이 설치되는 등 생활화학제품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시는 수원화재와 같은 대규모 점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위험물 안전대책으로 ▲대규모점포 위험물 저장·취급소 설치 ▲화재위험물품 안전관리자 선임·배치 ▲위험물 운반용기 기준적용 등을 제시하며 대형점포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대형점포가 '소량위험물 옥내저장소'를 설치해 화재위험물을 분산 전시·판매하거나 층별로 '화재위험물품 안전캐비닛'을 설치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화재위험물품 안전캐비닛은 화재발생 시 자동 밀폐돼 2차 피해를 방지한다. 또 화재발생시 내부온도가 163℃ 이하로 최소 10분 이상 유지되고 외부에 불꽃 문양이 표출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 아무런 규제 없이 판매되고 있는 소량 위험물에 대한 최소한의 화재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화재위험성이 확인된 생활화학제품의 취급·유통뿐만 아니라 소비자 사용 중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 NC백화점 화재는 20여분만에 진압돼 커다란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많은 이들이 안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