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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MB아들 이시형 '마약 연루 스캔들' 의혹 제기…좌충우돌 금수저의 일탈과 방황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4.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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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보통 부와 권력 그리고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인다. 부와 권력이 많을수록 악명을 얻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기대와는 딴판으로 각종 의혹에 휘말린 주인공이 세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MB아들 이시형이다.

18일 MBC ‘추적 60분’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의 ‘마약 연루 스캔들’을 방송해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7월 ‘추적 60분’은 김무성 의원 사위가 관련된 마약 사건에 MB아들 이시형도 관계가 있다는 내용을 다루었고 MB아들 이시형이 ‘추적 60분’을 상대로 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음에도 법원에서 기각돼 이날 전파를 탔기 때문에 그 충격파는 더욱더 클 것으로 보인다.

MB아들 이시형은 도대체 누구인가?

이번 마약 연루 스캔들뿐만이 아니라 사회에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 MB아들 이시형은 ‘히딩크 기념사진 사건’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시형의 아버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 당선됐을 때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막 폐막했을 무렵이었다.

대한민국 4강 신화의 견인차 거스 히딩크 감독이 명예 서울시민이 되던 날 이시형은 슬리퍼와 반바지 차림으로 히딩크 감독 옆에 서서 사진을 찍어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날 이명박 시장이 경찰력을 동원해 히딩크 감독과 서울시민들의 접촉을 차단한 상황이라서 원성이 자자했다.

이시형은 위장 취업을 통해 급여만 가로챘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MB아들 이시형은 2006년 국제금융센터(SIFC)에 인턴으로 취업했으나 2007년 7월에 퇴사했다. 이시형이 이 인턴 기간 중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사 대명기업 직원으로도 등록돼 월급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 MB아들 이시형은 출퇴근 명부에 이름만 올리고 실제로는 출근하지 않고 급여만 타간 셈이다.

국내법인 매출액만 8000억 원이 넘고 자본총액은 3000억원에 육박하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MB아들 이시형이라는 의혹은 최근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010년 이시형의 외삼촌이자 다스 최대주주였던 김재정이 사망한 후 청계재단으로 다스 지분이 일부 넘어간 다음 MB아들 이시형이 다스에 입사한 것이 드러났다. 그는 당시 해외 영업팀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이후 단 3년 만에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다스 공장의 법인인 다스 노스 아메리카의 이사로 초고속 승진을 하게 되면서 한국 다스, 미국 다스를 모두 실질적으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2015년 1월 MB아들 이시형은 입사한 지 4년이 지난 시점에 다스의 전무가 되고 이후 다스 지분 100%인 법인 4곳의 대표로 취임했다.

이시형은 MB가 구속되기 10일 전 3월 12일부로 전무에서 평사원으로 강등됐다.

MB아들 이시형의 마약 연루 스캔들을 ‘추적 60분’이 재조명한 가운데 대중들은 이시형의 잇따른 일탈과 방황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금수저’ 이시형의 마약 연루 스캔들은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와는 대척점에 서 있는 상황이 세인들의 냉담한 반응을 끌어내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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