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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서지현 검사, 미투 1호 폭로 후 돌아온 부당 대우…안태근사건은 불구속으로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4.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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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용기내 검찰 내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를 하며 미투 물결을 일으킨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을 폭로한 뒤 당한 부당한 대우에 대해 털어놨다.

19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에서 서지현 검사는 조직 내에서 해결하고자 했는데 묵살당하고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해 8년 만에 입을 열게 됐다면서 "2014년 사무감사가 있었는데 사소한 사안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서지현 검사가 출연해 성추행 폭로 후 검찰 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털어놔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앞서 지난 1월 31일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서울동부지검장 조희진)'이 출범한 뒤 무려 75일 만인 지난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이틀 뒤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수사가 진행되면서 서지현 검사 측 대리인인 조순열 변호사는 지난 1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수사가 지연됐다"며 "수사심의위원회가 면피용이 아니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시민단체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는 지난 16일 조사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과 안태근 전 검사장 등 7명을 각각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조희진 검사장이 신속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아 2차 피해를 야기하게 하고 서지현 검사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언론에 설명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직무를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서지현 검사가 출연해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당한 부당한 대우를 폭로한 가운데 많은 이들이 안태근 전 검사장이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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