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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관 별세, '미스진은 예쁘다' 수상 7년만에...봄날에 영이별한 스타들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4.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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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영화 같은 삶을 살다 떠난 원로배우 최은희의 별세로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한 명의 배우 하현관이 투병 끝에 팬 곁을 영원히 떠났다.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를 통해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배우 하현관이 20일 대장암 투병 끝에 쉰셋을 일기로 별세했다. 하현관은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미스진은 예쁘다’로 남자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사생결단', '부적격자' 등에 출연했으며 다수의 연극을 연출했다. 하현관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하현관 사망 소식에 덩달아 많은 팬들과 영이별을 고한 스타들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스진은 예쁘다'에 출연해 큰 감동을 선사한 배우 하현관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출처=영화 '미스진은 예쁘다' 스틸컷]

앞서 16일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배우 최은희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그는 1942년 연극으로 데뷔한 뒤 1947년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리고 1953년 영화 '코리아'를 통해 연출자 신상옥 감독과 열애를 시작했고 이듬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최은희는 남편 신상옥 감독과 여러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추던 중 1978년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북됐다. 함께 납북된 신상옥 감독과 북한에서 활동하던 중 1986년 북한을 탈출했고 10년 넘게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다 1999년 영구 귀국했다. 이렇게 파란만장한 삶을 산 원로배우 최은희의 별세 소식에 팬들은 물론 영화계가 애도를 표하며 슬픔에 잠겼다.

하현관이 떠나기 전인 지난달 26일 아이돌 그룹 백퍼센트의 맏형 민우가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전해 큰 충격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민우 소속사 측은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군 제대 후 긴 공백을 깨고 2016년 앨범을 발매한 뒤 지난해 일본에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국내 콘서트도 진행하는 등 빛을 보고 있었기에 팬들은 더욱 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하현관에 앞서 지난달 5일에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9'를 시작으로 시즌10,11에서 '잔멸치'라는 별명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심진보가 심장마비로 사망해 충격을 던졌다. 혼자살고 있던 심진보와 연락이 닿지 않은 그의 모친이 심진보 자택을 찾은 결과 쓰러져 있는 심진보를 발견한 것이다.

‘미스진은 예쁘다’를 통해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하현관의 별세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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