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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코스비, 성폭행 유죄…'국민 아빠' 코스비와 '미투' 시발점 하비 와인스타인의 몰락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4.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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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물결이 일어나기 3년여 전, 인자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은 미국의 코미디언 겸 배우 빌 코스비를 향한 수많은 여성들의 고발이 이어졌다.

그리고 2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은 배심원단의 논의를 거쳐 빌 코스비가 재판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최소 15년에서 최대 30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때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국민 아빠'로 불린 코스비에 이어 지난해에는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이 할리우드를 넘어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애슐리 주드 등 유명 여배우들은 물론 와인스타인 사의 여직원 등 많은 이들이 와인스타인을 폭로하며 '미투 운동'에 불을 지폈다. 이후 와인스타인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됐으며 각종 영화협회에서도 회원자격을 박탈당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연예전문 매체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부인 조지나 채프맨과도 합의 이혼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된 하비 와인스타인으로 인해 미투 캠페인은 미국 사회 전 분야로 확대됐으며 대서양을 건너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미투 열풍을 몰고 왔다.

미국에서 코미디언이자 배우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빌 코스비 성폭행 유죄 평결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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