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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호 사망, 군산 화재 희생자라니...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6.1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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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무려 33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 유흥주점 방화 사건의 사망자 3명 중 한 명이 개그맨 김태호라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스타뉴스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태호가 군산 유흥주점 화재로 세상을 떠났다. 자세한 사고 상황 등은 현재 파악 중이다. 빈소는 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그맨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다.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유흥주점 화재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던지고 있다. [사진출처=김태호 블로그]

군산 유흥주점 방화는 17일 발생했다.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50대 A씨가 외상값 20만원이 과다 청구됐다는 의심을 품고 주인과 다퉜고 "주점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 실제로 주점 입구에 불을 지른 A씨로 인해 3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유흥주점 화재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는 19일 군산 유흥주점 화재와 관련해 건설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화사고 대응본부를 구성하고 행정적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또한 군산시는 서울 종로구 여관 방화사건 수습 사례를 참고해 사고 상황 관리, 수습을 위한 인력지원, 환자와 유가족 불편사항 처리, 관련자 심리치료 등 사고수습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시 안전총괄과 임춘수 과장은 뉴시스를 통해 "피해자 대부분이 지역주민인 만큼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모두 동원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9일부터는 군산시 관내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추진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유흥주점 화재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술값 10만원 때문에 사람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방화범에게 응당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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