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지난 2월부터 이어지던 배우 조재현을 둘러싼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가 또 하나 제기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2001년 시트콤 촬영 당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을 고백한 것이다.
재일교포 여배우가 2001년 시트콤 촬영 당시 조재현을 미투 폭로를 한 가운데 덩달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관련 청원에도 눈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 청원인은 "조재현 사건이 잊혀지고 묻히기 전에,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진행 좀 해달라"고 청원을 올렸으며 또 다른 청원인은 "벌써 격리됐어야 하는 인간이 거리를 활보한다는 것을 상상하니 견딜 수 없다. 조재현을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주길 간절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몇몇 청원인들은 "조재현, 김기덕 등 성폭행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달라"며 "또한 해당 사건의 피해자들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수사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조재현, 김기덕 등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을 저지른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조재현, 조민기, 오달수 등 성추행하는 배우들은 다시는 작품에 출연할 수 없도록 배우 자격을 박탈시켜달라", "배우의 꿈을 이용해 성관계를 요구한 조재현, 김기덕은 범죄자인데 왜 수사가 늦춰지는 것인다", "공소시효 없애고 강력하게 처벌하라" 등 수많은 청원들이 게시판을 뒤덮고 있다.
재일교포 여배우가 2001년 시트콤 촬영 당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백을 털어놓은 가운데 그를 향한 비난여론이 다시금 들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