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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서 쇼핑몰 일부 붕괴, 불과 한 달 전 발생한 국내 건물 붕괴 사고들은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7.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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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던 사고에 지구촌 곳곳의 이목이 멕시코시티 쇼핑몰로 집중되고 있다.

밀레니오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남부에 위치한 쇼핑몰 일부가 붕괴됐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3월 개장한 아르트스 페드레갈 쇼핑센터 건물 일부가 붕괴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이 긴급 대피했으며 파편 일부가 쇼핑센터 옆 고속도로 위로 떨어지며 고속도로 일부가 폐쇄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서 쇼핑몰 일부 붕괴됐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AP/연합뉴스]

아직 공사가 일부 진행 중인 쇼핑센터는 조망권을 침해하고 교통 혼잡 등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주민의 불만을 사왔다. 도심 고속도로 옆에 쇼핑몰이 자리 잡으면서 지반 침하가 발생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시민보호청은 건물 붕괴 이후 아직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시민보호청장은 "면밀하게 조사할 것"이라며 "해당 쇼핑센터에 대한 모든 허가는 적법하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에서 쇼핑몰 일부가 붕괴된 가운데 지난달 국내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도 덩달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16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4층 주상복합건물 철거 공사장에서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로 현장을 지나던 환경미화원 A씨가 다리에 파편을 맞아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다행히 통행이 많지 않은 주말 아침이어서 추가 사상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굴착기가 사고지점 반대편에서 철거작업 중이었다며 "건물이 붕괴되며 파편이 A씨에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주민들은 사고 발생 30여분 전부터 공사장에서 파편이 계속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시티서 쇼핑몰 일부 붕괴된 가운데 덩달아 지난달 국내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용산 붕괴 사고 현장 감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 시간여가 흐른 뒤 인천 부평동에서도 철거 중인 2층짜리 성당 건물 외벽이 붕괴됐다. 근처를 지나던 B씨가 철골에 맞아 병원치료를 받았다.

멕시코시티에서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기 앞서 지난달 3일에는 서울시 용산에 위치한 4층 상가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 갑작스런 건물 붕괴로 이 건물에서 거주하던 음식점 종업원이 부상을 입었다.

이 건물 1층과 2층은 평일에는 손님들로 가득 차는 음식점이지만 용산 붕괴 사고가 휴일 낮에 발생한 덕분에 대규모 참사는 비껴갔다. 또한 건물 안에 있던 음식점 종업원 외에 다른 주민들은 모두 외출 중으로 다른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멕시코시티에서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3년 전 대지진으로 내진 설계 등 건물 안전규정을 강화한 바 있는 멕시코에서는 건축 규정에 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는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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