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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심경고백 "아직 풀리지 않은 오해 많다", 노선영 '그것이 알고 싶다' 인터뷰도 관심집중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7.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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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지난 2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평창 동계올림픽. 그 중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종목은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이 일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당시 왕따 파문의 중심에 있던 국가대표 김보름이 5개월여 만에 자신의 심경을 털어놔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채널A '뉴스A LIVE'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이 출연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에서 경기 당시 노선영과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진 채로 경기를 마무리한 이후 이어진 인터뷰, 감독과 해명 기자회견 등으로 인해 논란을 겪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그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등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며 큰 파문이 일었다.

김보름이 평창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서 심경고백을 했다. [사진출처=채널A '뉴스A LIVE']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보름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입원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많이 좋아져 새로운 목표를 세워 운동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왕따 논란에 대해 실체가 없다는 발표를 한 것에 대해 "조금 오해가 풀린 것 같아 마음은 편안한데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오해들이 많은 것 같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좀 짚고 이렇게 잘 넘어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스스타트 은메달 획득 후 국민들에게 큰절을 한 것에 대해 "올림픽 첫 메달인데 그렇게 기쁜 마음만 들지는 않았다"며 "그냥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었고 그런 마음에서 큰절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출전할 대회는 아직 정해놓진 못했다. 그냥 스케이트 다시 시작하고 그런 단계이기 때문에"라며 "제 꿈은 누구나 운동선수들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고 메달을 딴다면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지 않나. 저도 그런 꿈을 향해 다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자신의 목표에 대해 털어놨다.

김보름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한 가운데 앞서 평창올림픽 이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심경을 밝힌 노선영 인터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보름이 심경고백에 나선 가운데 덩달아 앞서 올림픽 종료 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입장을 밝힌 노선영 인터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당시 노선영은 "그냥 계속 이 일이 이어지는 게 싫었다. 지금도 정말 힘들고, 왜 해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전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자꾸 저한테 뭘 밝히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 제가 말 안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더라. 이젠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지금 말하지 않으면 이렇게 그냥 끝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선영은 당시 경기에 대해 "전 세계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제가 그 정도까지 거리가 벌어지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끝난 후에는 너무 허무했다"고 밝혔다.

경기 직후 논란이 된 김보름과 박지우의 인터뷰에 대해 노선영은 "제가 못 따라가서 못 탔다는 식으로 들렸다. 인터뷰 내용 자체가"라며 "같은 팀이고 팀 경기인데 그렇게 말하는 건 나만 몰랐던 어떤 작전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체인지하는 과정에서 속도가 너무 빨랐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지도자들이 자신을 따돌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선수촌에 다시 들어간 그 첫날, 전 거의 투명인간이었다. 선수들도 제가 말을 걸기 전에는 아무도 말을 안했다"고 설명했다.

김보름이 평창올림픽이 끝난 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전한 가운데 당시 경기와 논란이 된 인터뷰, 노선영의 인터뷰 등도 다시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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