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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총 1조달러 돌파, 미국 상장회사로는 최초…잡스 차고서 출발해 42년 만에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8.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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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1976년 스티브 잡스의 차고에서 출발한 애플이 42년 만에 미국 상장회사로는 처음으로 시장가치 1조달러를 돌파했다. 2일(현지시간) 애플 시총(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에 월스트리트저널, AP통신 등 외신들은 '애플의 세련된 기술의 승리'라는 평을 내놨다.

'꿈의 시총'인 1조달러 고지에 오른 애플의 주가는 전날 5.9%에 이어 이날 2.92%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207.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시청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17억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미국 소재 상장회사로는 최초로 시청 1조달러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장회사로는 최초로 애플 시총 1조달러 돌파했다. [사진=AP/연합뉴스]

애플 주가는 올해 22%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32%가 넘는 상승폭이다.

애플은 1997년 한때 주식이 1달러 미만에 거래돼 파산 직전까지 몰린 적도 있다. 아이폰 출시 1년 전인 2006년 애플 매출은 20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며 순이익은 20억달러에 머물렀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 후 애플은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며 세계 최대 제조기업으로 올라섰다. 잡스 사망 후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계속해서 고공 행진을 이뤄내고 있다.

애플에 이어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업들이 시청 1조달러의 고지를 노리고 있으나 애플과 격차는 더 벌어진 상태다. 이들 업체는 모두 시청 8000억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애플은 2분기(미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115억달러로 주당 순이익은 2.3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기록한 1.67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40.1%가 오른 실적이다. 뿐만 아니라 애플은 분기 매출 533억달러를 신고해 월가 예상인 523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기록한 454억달러보다 1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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