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구글 지각해명 "로케이션 히스토리 프로그램 꺼도 위치추적 쭉 가능"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8.17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구글사가 자사의 잘못된 정보들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신속히 이를 바로잡지도 않아 논란을 키워왔다. 이에 구글은 사태 사흘 만에 사용자의 위치 추적을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구글의 ‘로케이션 히스토리(Location history)’ 프로그램을 꺼도 계속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구글사는 16일(현지시간) 자사의 ‘로케이션 히스토리’ 프로그램에 대한 자체 안내문을 뒤늦게 고치면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끊으면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널리 알려진 것은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를 꺼도 구글 서치나 구글 지도 등 다른 앱의 저장 정보를 활용해서 계속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AP통신 탐사팀이 구글 앱과 웹사이트의 사용자에 대한 안내문에서 ‘로케이션 히스토리를 끄면 위치 추적이 안 된다’고 잘못 알리고 있는 것을 지적한지 사흘 만에 구글이 안내문을 고치는 등 뒤늦게 대처한 셈이다.

구글은 프로그램을 꺼도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한 뒤 "우리는 로케이션 히스토리의 지속적이고 투명한 사용을 위해 이용자 설명문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알렸다. 사용법을 제대로 명확히 알렸다는 종전 주장과는 달라진 대응이다.

로케이션 히스토리는 이름 그대로 사용자의 ‘위치 역사’를 볼 수 있는 최신 서비스다. GPS 및 로케이션 히스토리 서비스에 동의한 사용자가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시간대 별로 이동한 경로와 머문 시간 등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당초 이 프로그램 사용 안내문에는 사용을 안 할 경우 휴대전화기 소유자의 위치 추적이 단절되며 기록도 저장되지 않는다고 명시된 바 있다.

현재는 구글사의 로케이션 히스토리의 도움말에서 “이 프로그램은 당신의 전화기에 있는 구글 서치나 구글 맵 같은 다른 위치추적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문구로 바뀌었다.

구글은 예전에도 G메일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 사용자의 정보보호 위반 등으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