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지난주 58%까지 하락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다시 6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60%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부정 평가는 32%, 의견 유보는 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 6.13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8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주 58%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지지율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번 반등으로 그간 크게 그려졌던 하향곡선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는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과 국민연급 개편의 사회적 합의 약속, 입국장 면세점 도입 언급,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 합의 등 긍정적 외교안보 이슈, 국내 정치·사회 현안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대북 및 안보 정책'이 19%로 가장 많았고 '북한과의 대화재개(13%)', '최선을 다함, 열심히 한다(8%)', '서민을 위한 노력, 복지 확대(7%)', '소토공감능력(6%)', '외교 잘함(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부족'이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친북 성향(14%)', '최저임금인상(8%)', '세금인상(4%)' 등이 제시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