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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어린이집 등원 자제 당부 공문, 이제야 나온 권고에 뒷북행정 비난도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8.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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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진입하며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가 어린이집 등원 자제를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지방자치단체에 "어린이집에서는 영유아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부모들이 어린이집 등원을 자제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또한 복지부는 지자체에서 관내 어린이집 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하는 등 안전사고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당부했다.

태풍 솔릭이 북상한 가운데 복지부가 어린이집 등원 자제 당부 공문을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일각에서는 태풍 솔릭의 위력과 상륙 시점에 대한 전망이 지난주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도 등원 자제 권고가 이제서야 나온 것에 대해 뒷북행정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복지부는 태풍의 영향이 시작된 이날 오전 등원 자제 권고를 담은 보도자료를 냈다. 지자체에 공문을 보낸 것도 전날 저녁이다.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권고사항을 어린이집에 전달하고 어린이집이 학부모에게 내용을 알리기에는 시점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복지부 보육기반과 담당자는 "정부는 안전에 유의하라는 정도의 권고만 할 생각이었으나 등원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추가해야 한다는 판단이 어제 저녁에 나왔다"며 "공문을 보내면서 어린이집 연합회 등에도 내용을 빨리 전파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별도 휴원 명령을 내리지 않은데 대해서 복지부는 "학교와 달리 어린이집을 휴원하게 된다면 부모도 하루를 쉬어야 한다"며 "어린이집 자체는 운영을 하되 태풍 영향이 강한 지역 부모들께선 등원을 자제토록 권고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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