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해외순방을 두고 온라인이 시끌벅적하다. 이번 박근혜 해외순방이 과연 필수적인 것인지, 청와대의 논리대로 정말로 외교 지평을 넓힌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지 여부는 큰 관심사가 아니다. 다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다시금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때, 그리고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사실상 '식물 총리' 상태에 있는 이 때 대통령이 장기간 해외순방에 나서는게 과연 옳은가가 논란의 초점이다. 누리꾼들은 거의 한결 같은 목소리로 박근혜 해외순방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의 성완종 음성파일 입수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경향신문이 단독으로 진행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인터뷰의 음성파일이 고스란히 유출돼 방송을 타는 일이 벌어졌다. 단독 인터뷰를 했던 경향신문조차 공개하지 않은 녹취파일이 손석희 뉴스 프로그램인 jtbc '뉴스룸'을 통해 생생히 공개되는 흔치 않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당연히 경향신문은 발끈해 있다. 경향신문은 지금까지 녹취록은 공개하되 유족들의 뜻에 따라 녹취파일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런데 손석희 앵
"저는 기억이 없다." 이완구 총리가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와 답변한 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이 거듭 2013년 4월 4일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회장을 정말로 만난 적이 없느냐고 추궁하자 이완구 총리가 "만난 적 없다."라는 말 대신 내놓은 대답이다. 이완구 총리는 또 의원들의 추궁이 심해질 땐 "남의 기억 문제를 놓고 그렇게 말하지 말라."는 반격을 가하기도 했다. 당일 성완종 회장을 수행한 성 회장 측근들이 동행 사실을 밝히고 있고, 여직원 두명이 있는 사무실 한쪽 칸막이 안에서 이완구 총리와 성
이훈, 네 마음 내 마음? 똑같아! 홀아비 마음 과부가 잘 안다고 했다. 이훈 사업실패 사연이 적잖은 공감을 안겨줬다. 김구라 등 돈으로 인해 고통받은 이들에겐 그렇다. 동병상련 혹은 이심전심이라는 말로 요약되는 이훈 사업실패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 중국 명나라의 초대황제 주원장은 사대부들에겐 폭군이요, 백성들에겐 성군이었다. 비참했던 젊은 시절부터 권위에 대한 증오를 가지고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에 깊게 공감했다는 주원장, 그의 애민적 발상은 여전히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백성들과의 동병상련에서 비롯됐다고 평해진다.
김우빈,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건? 기억이 위로가 되는 순간이 있다. 김우빈 세월호 편지가 괜히 가슴을 울컥하게 한다. 정확히 1년이다. 고작 1년이라 해야 할까, 벌써 1년이라 해야 할까. 김우빈 세월호 편지는 망각의 잔인함에 새삼 몸서리를 치게 한다.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사건을 맞닥뜨린다. 비단 세월호와 같은 사건 사고뿐이랴. 아침에 눈을 떠 힘겹게 몸을 일으키는 순간부터 사람은 크고 작은 그렇지만 지극히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에 둘러싸이게 된다. 김우빈 세월호의 기억이 큰 위로로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장동민, 무도 잔혹사 또 발발? 2006년 시작해 햇수로 딱 10년째를 맞은 무한도전이다. 장동민 자진하차는 ‘유구한’ 무한도전의 역사에 또 한 번 잔인한 획을 그었다. 실로 ‘무한도전 잔혹사’라고 명명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착한 예능’이라는 기분 좋은 칭찬이 무색할 만큼 그간 무한도전은 장동민 자진하차 못지않은 크고 작은 수난들을 겪어야 했다. 정준하의 주점이 불법 영업을 한다는 구설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스타트를 끊은 무한도전 잔혹사는 각 멤버들이 주축이 된 불미스런 사건과 그로인한 하차로까지 이어지며 마니아 팬 층을 울상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사퇴 요구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무상급식 결정의 영향에 분개한 경남 야당 도의원들의 목소리도 거세다. 홍준표 무상급식 때문에 분개하고 있는 경남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2명), 노동당(1명), 무소속(1명) 등 야당 의원들은 15일 새누리당 도의원들을 향해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결정에 대해 같은 당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그 동안 홍준표 지사를 한번도 비판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급식예산 지원을 중단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몰아붙였
박근혜 남미순방이 16일 인천공항을 출발하며 세일즈 외교의 장도에 오른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중남미 순방을 한다. 순방 기간은 9박12일이다. 박근혜 남미순방은 콜롬비아·페루·칠레·브라질 등 4개국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 14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남미순방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을 밝힌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맨 먼저 16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보고타를 공식 방문한다. 박근혜 남미순방은 17일 한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복싱 경기가 국내에도 생중계된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결은 국내 권투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메이웨더, 파퀴아오간의 이런 경기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칫 이 둘의 경기는 이번 한번으로 끝날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SBS는 창사 25주년 특별기획으로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오는 5월 3일(한국시간)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단독 생중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근혜 해외순방이 16~27일 이뤄진다. 16일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해외 순방에 78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이 경제사절단으로서 동행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해외순방에 동행할 대기업 관계자는 15명으로 참여 규모가 예전에 비해 감소했지만 총원의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는 총원의 62%를 차지했다. 이번 박근혜 해외순방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신영·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관련 단체장을 포함하면 80명이 넘는 중소·중견기업인들이 함께한다. 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해
국내증시가 상승 랠리 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2천10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도 이에 화답하듯 1% 이상 상승했다.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111.72)보다 8.24포인트(0.39%)가 더 올라 2천119.96에 장을 마쳤다. 특히 제일모직의 강세로 섬유 의복이 7% 이상 올랐다. 의약품도 4.33% 뛰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지만 삼성그룹 주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망설로 주가가 요동질을 쳤다. 삼성전자가 1.90% 떨어졌다.
이완구 비타500 패러디가 난무하고 있다. 한 나라의 총리로서 이완구는 이처럼 치욕적인 일이 없을 듯하다. 긍정적인 일, 좋은 일로 음료수 유리병 이미지에 얹히면 더없이 기분 좋으련만 지금 쏟아지고 있는 이완구 비타500 패러디 이미지들은 그저 이완구 총리를 조롱하는 내용 일색이다. 평소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고 태도를 명확히 하는 이완구 총리의 처지가 참으로 곤궁해졌다. 만약 성완종 리스트에 밝혀진 자신에 관한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면 이완구 비타500 패러디를 만들어낸 네티즌들은 어떤 태도를 취할까? 우리나라
진실게임이 치열해지는 양상이 국민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jtbc 홍문종 대담에서 홍문종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그는 지극히 정직하다. 그의 말을 빌리면 CLEAN(클린)한 정치인이다. 손석희가 이끄는 jtbc, 홍문종이라는 여당 내 꽤 권력서열이 높은 정치인을 초대해 놓고 열심히 기록을 뒤져가며 설명을 했는데 결국 다가오는 답은 한 가지였다. 고 성완종 회장의 돈을 하늘에 맹세코 받은 바가 없다는 것. jtbc 홍문종 대담이 어떤 특별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애초에 없었다. 그러나 홍문종 의원은 ‘조우의 횟수
지난해를 기준으로 할때 남의 집 살이를 하는 가주중 55%가 월세살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비율은 전월세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15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주거실태조사 지표를 발표했다. 전세 비중은 45%였다. 첫 통계 수치로 남아 있는 2006년의 전세 비중은 54.2%였다.주택 자가 보유 비율은 58%로 2012년(58.4%)보다 하락했다.
언제부턴가 우리 정치사에는 새누리당2중대라는 말이 나돌더니 이젠 정동영 문재인이 서로 그 2중대가 아니냐고 서로를 향해 쌍심지를 켜는 형국이다. 아직까지 문재인이 정동영을 가리키며 ‘당신 새누리 2중대 맞소?’라고 노골적으로 비하하지는 않고 있지만 문재인을 곁에서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강선아 같은 의원들은 부대변이라는 자리를 활용해 정동영 문재인의 싸움을 부추기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처음에 싸움을 건 쪽은 정동영이다. 정동영은 같은 당에 있을 때 문재인의 당 운영 방식이 상당히 불만스러웠던 모양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실업자로 지내는 사람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대졸자 50만명 중엔 전문대졸 18만2천명이 포함돼 있다.통계청은 15일 이같은 수치를 발표하면서 그 이유로 대학 진학률 증가를 꼽았다. 하지만 저성장이 장기간 이어지고 내수가 침체되면서 기업들의 일자리 제공이 줄어든게 기본적인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 기태영 부부가 쇼비즈니스 측면이 아니라 부동산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진은 가수, 기태영은 TV와 영화계를 오가는 배우다. 그런 부부가 부동산을 샀다고 해서 크게 주목을 받는 중이다. 유진 기태영 부부처럼 연예인들이 재산을 늘려가는 방법은 입지가 좋은 집이나 땅을 사거나 자신의 인지도를 업고 음식점, 의류사업 등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주류를 이룬다. 기태영은 지난 97년 ‘어른들은 몰라요’라는 드라마를 통해 데뷔했다. 유진은 같은 해 S.E.S 소속으로서 1집 앨범 'I'm your girl
성완종 경향신문의 유대관계가 끈끈해진 형국이 벌어지고 있다. 고 성완종 회장은 살아생전에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소속돼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활동을 했다. 고 성완종 회장은 경남기업이라는 대한민국 굴지의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보수집단의 일원으로 지내왔다. 그런데도 성완종 경향신문이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 보수적 색채가 짙은 매체들을 놔두고 묘한 인연으로 연결된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고 성완종 회장이 이승의 끈을 놓던 날 아침에 성완종 경향신문의 역사적인 인연은 시작됐다. 그럼 왜 고인은
경향신문 덕분에 엠바고가 모든 사람의 뇌리에 깊숙이 각인될 듯하다. 일반인은 평소 관심도 없고 의미는 더더욱 몰랐던 엠바고. 이른바 ‘언론고시’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나 기자들의 귀에나 익숙하게 들리던 엠바고가 고인이 된 성완종 전 회장과 진보 성향 논조의 기사나 사설을 많이 쓰는 경향신문에 의해 음지에서 양지로 성큼 걸어 나오는 형국이다. 엠바고라는 외래어가 어떻게 해서 탄생되었고 시대 변화에 따라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띠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크게 흥미로울 듯하다. 엠바고의 역사는 매우 깊다. 본
정동영 문재인 다툼이 2중대 논란으로 비화했다. 정동영 문재인 양측이 서로를 "새누리당 2중대"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정동영 문재인 양측이 서로를 2중대라고 비난하는 것을 보면, 누가 2중대인지는 몰라도, 양측 모두가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 선거전에서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을 도와주고 있는 것만은 확실히 입증된 셈이다.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틀리지 않았음이 확실해졌다는 의미다. 애당초 2중대 시비는 정동영 후보 측의 주요 공격 소재였다. 물론 타깃은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당 대표였다.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