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유례없는 취업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10년 동안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한국전력공사를 꼽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한전은 고작 0.2%P 차이로 1위 자리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내주긴 했으나 그 명성만큼은 가히 ‘꿈의 직장’이라 할 만하다.지난 7월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18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순위 발표를 했다. 올해 순위 발표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중 지난해 매출순 1~20위를 기준으로 진행돼 신빙성을 공고히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각 사업부분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모든 수익원 별로 안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업부분별 고른 성장이 장기 지속성장의 주요 원인이다.”올해 11번째 연임을 한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내놓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올해 상반기 287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동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한투증권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764억4595만원, 3782억3897만원으로 집계됐다.오너 김남구 한국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기관장의 리더십에 달려있다. 더 이상의 비리·부패로 국민에게 좌절과 실망을 줘선 안 되며 정부도 그 책임을 철저하게 물을 것이다. (…) “공공기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늘 새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혁신에 임해주길 바란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서 열린 취임 후 첫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강조한 말이다. 아울러 이 발언은 현재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내 비정규직 제로화 공약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자동차 제작사가 제작 결함을 은폐·축소할 경우 매출액의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제도가 신설되고 피해액의 최대 10배까지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된다. 아울러 문제 차량에 대한 제작사의 자료제출이 의무화되고 정부의 운행제한·판매중지 권한도 신설된다.정부가 6일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통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내놓은 ‘자동차 리콜 대응 체계 혁신 방안’이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동차 결함에 더 이상 미온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대책이다. 눈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그레이트 CJ’를 향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행보가 거침없다. CJ그룹이 올해 기존 사업 라인 증설 등 3조5000억원에 추진 중인 M&A까지 성사되면 투자금이 5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매출 100조원 달성의 ‘그레이트 CJ’ 포부에 걸맞는 이재현 회장의 배포라는 평가를 받는다.CJ그룹의 투자는 여러 방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CJ그룹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회사 M&A 등에 3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4000억원 규모의 물류투자에 나선다. CJ ENM도 동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최근 정부와 청와대, 더불어민주당이 논의하고 있는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정부가 쫓기듯 대책을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서구 수소생산업체 엘켐텍 사옥에서 ‘수소경제 분야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관계부처와 차분하게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대책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와 관련해서는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가
[업다운뉴스 윤지환 기자] ‘삼성그룹 2인자’로 불리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노조 와해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게 되면서 향후 검찰 수사 향방에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일부 언론 등은 삼성 노조 와해 의혹을 비롯한 삼성 관련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했지만 재계와 정치권에서 보는 시각은 다르다. 삼성 수사가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확대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6일 이상훈 의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총 사업비 규모가 10조원. 건국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반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금품이 건네진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금포살포가 현대건설의 직접 관리 이래 진행된 정황을 포착하고 현대건설 전 대표 등을 소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6일 KBS는 현대건설이 홍보업체를 직접 관리하면서 금품을 뿌린 정황을 경찰이 포착하고 현대건설 정수현 전 사장과 재건축 사업 담당 간부 등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최근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빚었던 계열사 가온전선 지분을 매각하면서 ‘투명 경영’을 앞세운 지배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구자열 회장이 올해 초 가온전선을 LS전선 자회사로 편입시킨데 이어 이번에 오너 일가 지분 전체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종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구자열 LS 회장의 여동생인 구혜원 씨 등 특수관계인 9명이 보유하고 있던 가온전선 지분 6.03%를 LS전선에 매각했다. 주당 2만1950원으로 총 55억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삼성SDI와 LG화학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함박웃음이다. 삼성SDI 2분기 매출액은 2조24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07% 상승했고, LG화학은 2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7조원을 돌파했다.하지만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와 관련해 삼성SDI와 LG화학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잇단 화재사고로 1008개소의 ESS 설비 전면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서다.지금까지 총 7개소(고창, 경산, 영암, 군산, 해남, 거창, 세종 아세아제지)의 ESS 설비에서 화재사고가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애경그룹이 ‘홍대 시대’를 개막한다. 42년 만에 본사를 ‘홍대’로 이전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장영신(82) 애경그룹 회장이 고령으로, 장남인 채형석(58) 총괄부회장이 사실상 경영을 진두지휘해 오는 상황에서 이번 홍대 이전을 계기로 장영신 회장에서 채형석 총괄부회장으로 공식 승계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이미 지주회사 지분구조를 보면 채 부회장이 안정적인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채 총괄부회장은 지난 6월 말 기준 AK홀딩스 지분 16.14%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원푸드머스(식자재 유통판매업체)로부터 급식 케이크를 납품받은 전국 학교들에서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환자들이 나오고 있어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6일 전국 각 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과 경북, 대구, 전북, 경기, 경남 등 6개 지역 17개 학교에서 학생 700여명이 식중독 의심 환자로 보고됐다.피해가 가장 큰 부산에서는 4일 오후부터 설사와 구토,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서구의 1개 중학교와 영도구의 2개 고등학교, 해운대구의 1개 중학교에서 현재까지 390명의 의심 환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삼성패션)이 스포츠웨어 강화에 나섰다. 미국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 독점 수입에 이어 토리버치의 퍼포먼스 액티브웨어 ‘토리스포츠’ 국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스포츠웨어 강화를 통해 삼성패션을 이끄는 이서현 사장의 새로운 도전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하락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패션은 5일 '토리스포츠'의 국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토리 스포츠’는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사람이 먼저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익숙할 이 슬로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상징이었다. 문 대통령도 주요 발언 때마다 ‘사람’ ‘인권’ 등을 강조해오고 있다. ‘인권 변호사’ 출신 문 대통령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짧고 굵은 정치철학이기도 하다.문재인 대통령은 실제로 인권 침해에 관한 엄격한 잣대를 보여줬다. “방송 콘텐츠의 결과물만큼 제작 과정도 중요하다.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모든 분들을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존중해주시면 좋겠다. 노동이 존중되고, 사람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를 엄중히 제재한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가에 초점을 맞췄던 일감몰아주기(사익편취) 조사 범위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할 방침을 내놓았다. 현대그룹 IT 계열사인 ‘현대무벡스’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현대그룹은 수년 동안 유동성 위기로 현대증권 및 현대상선 등을 매각하면서 자산 규모가 12조원에서 2조 7천억 원대로 줄면서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정위 조사범위가 확대됨으로써 사익편취 규제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고로제철소를 만들겠다는 3대에 걸친 꿈이 비로소 실현됐다.”지난 3월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열린 CSP 슬래브 입고 기념행사에서 장세욱 부회장이 감격에 겨워 한 말이다. 국내 굴지의 철강제조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동국제강이 고 장경호(할아버지) 창업주 회장과 고 장상태(아버지) 회장에 이어 장세주 회장(형)·장세욱 부회장(동생) 형제경영까지 3대에 걸친 숙원을 드디어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 염원이란 다름 아닌 철강사의 심장인 고로제철소를 말한다.실제로 올해로 창립 64주년을 맞은 동국제강은 국내 철강3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렌털 분야의 마켓 크리에이터가 됐다고 본다. '소유'보다 '사용'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을 읽어낸 결과다.”지난달 2일 헬스케어그룹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가 렌털사업이 초기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바디프랜드 사업의 기반이자 성장으로 자리 잡게 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이런 가운데 바디프랜드가 당초 기대했던 올해 상장 신청 절차에 급제동이 걸리자 일각에서는 박상현 대표의 직원 갑질 논란 때문이 아니냐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소비자 패턴은 잘 읽어냈지만, 직원 심리는 읽지 못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남양유업 최대주주인 홍원식 회장은 오너이지만 실질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서지는 않는다. 회장직도 등기임원으로서 맡을 뿐이다. 하지만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이 세운 남양유업인 만큼 2세인 홍원식 회장과 남양유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남양유업은 2013년 ‘물량 밀어내기’ 갑질 논란 이후 거센 ‘불매운동’으로 여전히 실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 외부출신 CEO 이정인 대표를 선임했지만 실적은 오히려 크게 나빠졌다. 여기에 남양유업이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받게 돼 홍원식 회장의 한숨만 늘어나게 생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전·현직 임직원 10명이 기소됐다. 10대 건설사 중 아파트 하자 소송 건수는 가장 많다. 그리고 대표이사는 운전기사 폭행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대림산업을 놓고 총체적 난국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지난달 31일 대림산업 현장소장 등으로 근무한 A(55)씨·B(60)씨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당시 감리담당자 등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인원은 모두 10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하청업체 H건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인스타그램? 광고스타그램?’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최근 의문을 던지고 있는 사항이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른바 ‘숨은 광고’를 도마 위에 올렸다.공정위는 인플루언서가 대가를 받고 광고가 아닌 듯 상품을 광고하는 행위에 조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협력해 광고주와 인플루언서 사이에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히지 않은 사례를 수집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란 SNS에서 많은 팔로워를 통해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