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나라를 지킨다는 양반이!연이은 갑질 논란으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하다. 이번 육군 여단장 추문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돈과 직위를 감투로 쓴 이들의 비상식적인 몰상식한 행동은 피해 당사자들뿐 아니라 온 국민을 공분케 했다. 육군 여단장의 인면수심 행위도 많은 이들을 분노케 하긴 마찬가지다. ‘계급이 깡패’라는 군대 내에서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20대 풋풋한 청춘을 짓밟은 육군 여단장, 그의 행위는 ‘을’을 무릎 꿇린 다수의 갑질보다 더욱 악랄하게 다가온다. 상사에 대한 복종이라는 철저한 규율가 폐쇄성이라는 군대의 특성을 무기로
무정한 세상인 줄 알았더니!‘한국인의 情’이란 말이 무색해진지 오래다. 청주 크림빵 뺑소니도 이를 잘 보여 준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은 삶을 더욱 팍팍하게 하며 옆집 사는 이웃의 안부조차 묻지 않게 하는 무정한 사회로 만들어버렸다. 청주 크림빵 뺑소니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비정하게 변하고 있는지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한 가족에게 큰 불행을 던져주고도 도망가 버린 사건, 온기라곤 없는 각박하기 그지없는 세상이라는 것을 확실히 말해준다. 하지만 청주 크림빵 뺑소니에 대한 일부 시민들이 펼치는 여러 도움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다일복지재단 목사 얘기가 장안의 화제가 됐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은 듯한 사고였다. 아무리 행실이 바르고 규범을 잘 지키는 모범시민이라도 한 잔 마신 상태에서 ‘설마 무슨 일이 일어나랴’하는 안이한 마음에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에 다일복지재단 목사도 애초엔 그런 대단찮은 일탈이라고 치부됐다. 그 목사의 알코올 수치도 운전면허증을 빼앗아야 할 정도와는 거리가 멀어 그저 미량만 섭취한 상태에서 관찰 부주의로 타인의 차를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또 다일복지재단 목사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질주하는 고속도로나 4차선 일반
국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얘기가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어른들이 건강하게 키워야 할 국가의 동량을 왜 이리 괴롭히고 화풀이, 분풀이, 욕구불만 해소의 도구로 사용할까?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건강하게 지적·신체적 성장을 이루는 소아들의 귀를 토끼귀 모양으로 잡아끌면 가령 가정내 부모형제 관계나 부부관계에서 축적된 분노와 적대감이 해소될 수 있단 말인가? 국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사건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치졸한 인격 말살 행위다. 이는 국가가 전면에 나서 행정력과 사법권을 총동원해 토끼귀 짓거리를 처단하고 용서하지 말아야
크림빵 뺑소니, 아직은 살만한 세상!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누구 하나 사연 없는 이가 없다. 누구의 인생사가 구구절절하지 않겠나마는 크림빵 뺑소니 사연은 유독 가슴을 시리게 한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빵을 손에 사들고 갈만큼 애틋한 아내와 그런 아내 뱃속에 있는 금쪽같은 자식, 이 둘을 두고 크림빵 뺑소니로 목숨을 잃은 가장은 어찌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었을까. 원통하기 그지없는 한 가장의 크림빵 뺑소니 사고 소식에 세간이 공분으로 들끓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비정한 사건사고가 사회면을 장식하는 요즘, 그래도 여
방송인 전현무(38)가 배우 양정원(26)과의 열애설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25일 방송에서 양정원과 알게 돼 친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귀는 관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이어 양정원이 지금은 방송활동을 하지 않은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이 걱정된다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현무 양정원이 나란히 찍은 스티커 사진이 게재되며 열애설 소문이 나돌았다.양정원은 2008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로 데뷔했다. 이어 양정원은 영화 '미확인 동
다일복지재단에 속한 서울 모 교회 목사 방모씨가 음식점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후 9시2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방 씨를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다일복지재단 소속 방 목사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41%로 단속 대상은 아니지만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방 목사는 경찰의 조사를 받는 도중에 경찰관에게 폭언을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방씨는 노숙인 시설에 있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 그럼 음주운전 목사도?성직자들이 허울 좋은 직함을 갖고 아녀자들에게 성추행을 하거나 공금을 횡령하는 등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국민들은 여타의 사기사건 혐의자와는 다른 시각으로 보곤 한다. 목사들은 영혼을 맑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음주운전 목사 사건은 목사가 평소 잘하던 중에 어쩌다가 실수로 저지른 봐줄 만한 과오로 보이기는 하다. 사실 목사라는 사람들이 선한 척하며 불우이웃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빼돌려 유흥비로 탕진하거나 여신도들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성추행을 일삼는 등 인간
목포 탈영병, 어디서 잘못 된 것일까?아버지는 군대에 간 아들이 탈영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듣고 부리나케 제주에서 목포로 달려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일명 목포 탈영병으로 불렸던 육군 일병 아버지 이야기다. 그리고 만일 아들이 탈영했다면 설득하기 위해 군과 함께 찾아 나섰다. 하지만 끝내 아들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목포 탈영병으로 불렸던 아들은 죽은 채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목포 탈영병으로 불려선 안되었다. 왜냐하면 그는 탈영이 아니라 사고로 인해 바다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종한지 7일만이다
정신 붕괴의 아노미현상이랄까? 목포 탈영병 소식이 우리의 각박한 사회의 한 단면을 비추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진다. 목포 탈영병 소식은 정상적인 사고, 상식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곰곰 반추하게 한다.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스물두 살의 이 탈영병은 목포 북항등대에 있는 초소에서 바다를 향해 감시근무를 하다가 지난 16일 배가 아프다고 하며 초소를 떠난 뒤 종적을 감췄다. 이것은 군이 밝힌 내용이며 정확한 정황은 아직 모른다. 이 목포 탈영병은 무기를 소지한 군인 그대로의 차림으로 바다에 잠긴 채로 모습을 드러냈다. 성인으로서 갓
조현아 공판, 아직도 ‘갑의 습성’이 남아있나?재판정에서 피고인은 나름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조현아 공판 모습을 두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조현아가 턱을 괴었다는 이야기는 피고인이라는 그녀의 신분과 맞물리며 한층 공분을 샀다. 태어날 때부터 금 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을 조현아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자라 쟁쟁한 집안을 등에 업고 대한항공 부사장 자리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렇다고 법정에서 불손하다면 될 말인가? 태생부터 ‘갑’이라 인식돼왔을 그녀의 습성이 조현아 공판에서 턱 논란으로 이어진 것일까
검암역 사고, 대한민국은 자살공화국?세계 경제 10위권, 국민 소득 2만 달러 시대의 대한민국이다. 겉으로 보기엔 더없이 화려하다. 검암역 사고와는 아랑곳없이 겉면은 대한민국을 꽤나 살기 좋은 나라로 여기게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매일 39.5명이 자살했다. 그해 자살한 사람의 수만 1만4427명에 달한다. 검암역 사고도 대한민국은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에 한 몫을 할 듯하다. 9년째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를 기록하며 자살공화국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난데없는
스물다섯 살 인격 결함자에 의한 부평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요즘 간호조무사의 자격증 취득이 엉터리로 쉬워져 주사바늘을 꽂을 줄도 모르는 여성들이 환자를 돌본다는 불만이 크게 제기되는 상황. 그런데 이와 흡사하게 부평 어린이집 폭행은 철저하지 못한 라이센스 취득과정을 거쳐 보육교사가 된 함량미달의 인격체가 미래 국가의 동량들을 맡음으로써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부평 어린이집에서는 애들이 걸핏하면 스파링 파트너처럼 혹은 샌드백처럼 맞았다. 어찌 소아들이 어른의 불만해소 창구로 악용될 수 있단 말인가! 부평
중태에 빠진 애를 태우고 전광석화처럼 달리던 구급차가 부주의로 다른 차를 살짝 들이받아 커다란 화제를 낳았다. 이 구급차 사고의 관점은 법과 융통성의 문제다. 구급차에 생사의 기로에 선 생명을 태운 운전자는 마치 자기 자식의 일처럼 촌각을 다투며 진행했고, 애를 수술대에 1초라도 빨리 올리는 게 급선무였다. 그런데 구급차 사고 피해자인 앞차 주인은 손해배상 조치를 취하고 가라며 버텼다. 아이는 뇌에 생긴 병리적 변화로 인해 심장이 멎어 인공적으로 심장을 압박해 혈액을 순환시키는 응급조치를 취하고 달리는 이송되던 중이었다. 구급차 사
마치 전국에서 아동학대 경연을 펼치는 듯하다. 이번에는 울산 어린이집 학대 소식까지 겹쳐우울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사실 겨울에는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체내 비타민D 결핍으로 계절적 우울감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울산 어린이집 학대를 포함한 온갖 사회악이 벌떼처럼 터져 우울감이 더하다. 인천 어린이집에서 소아들이 샌드백 노릇을 했다는 것이 밝혀져 파문이 커졌는데 울산 어린이집 학대 소식까지 전해져 부모는 물론 온국민의 뒷목이 무거울 지경이다. 이렇게 암울하고 억압적인 분위기에서 키워진 애들은 파괴적 정서 등 성격적인 결함
젊은 사람이 딱하게 됐네!꼼수를 부려 군에 가지 않은 가수 김우주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세상이 그리 만만하게 보였을까? 좀 뜬다 싶으니까 적당히 둘러대면 세상이 다 속아줄 줄로 착각했던 걸까? 인격체로서 한창 성장해가는 청년 가수 김우주가 헛것을 보았다고 의사를 속였다. 멋진 차림으로 강렬하게 뻘건 색을 띤 외제차에 기대어 은근히 존재감을 드러냈던 가수 김우주. 광택이 나는 스포츠카에 금발 차림으로 기대어 할리우드 유명스타 코스프레를 했던 가수 김우주가 마치 심리적으로 정상 상태가 아닌 것처럼 연기를 해 의료진을 감쪽같이 속이고 결
최민호 판사, 현직에서 위법을?지난해, 연인 에이미를 위해 ‘해결사’를 자처한 현직 검사 사건으로 세간이 들끓었다. 법복을 입고 범죄자를 단죄해야할 검사의 위법 행위는 결국 그가 옷을 벗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최민호 판사가 저지른 위법도 ‘해결사 검사’ 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지저분한 사건에 연루된 최민호 판사, 이로써 법조계의 신뢰는 또 한 번 바닥에 떨어졌다. 법의 심판자로 불리는 판사, 이들마저 권력을 등에 업고 재물에 눈이 멀었으니 힘없는 서민들은 대체 누굴 믿어야 할까. 최민호 판사 추문이 실로 씁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이 모 회장과 클라라와의 진실게임이 후끈 달아오르고 판세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쪽으로 기우는 느낌이다. 일단 클라라가 느꼈다는 수치심의 정의부터 살필 필요가 있다.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수치심을 거부되고 조롱당하고 노출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는 고통스러운 정서를 가리킨다. 여기에는 당혹스러움과 굴욕감, 치욕, 불명예 등의 정서가 포함된다. 그러면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부터 클라라는 이런 고통스러운 여러 정서 중에서 어떤 것을 느꼈을까? 이번 사건에서 겉으로 드러난 진실게임의 관건은 폴라리스엔터테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다. 이런 논리를 안산 인질범 김상훈에 적용하면, 이전에도 그는 동물이나 사람을 괴롭히는 것을 기침하듯이 휩게 했을 것이다. 이 흉악범은 감옥소를 벗어나면 양심의 가책 없이 버릇처럼 사람을 죽일 가능성이 높다. 인간 존재의 존귀함을 저버린 안산 인질범! 그의 마음에는 대관절 어떤 색깔이 들어 있을까?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예의와 품위를 안다는 것. 그런데 안산 인질범은 그런 감정과 사회적 품위, 윤리의식이 전혀 없다. 초원의 사자나 표범 등 육식동물도 배고픔을 해소하려는 목적 외에는 함부로 살생을
어린이집 CCTV는 판도라의 상자?어린아이를 자녀로 둔 부모가 연일 공포에 떨고 있다.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매번 부모들을 흠칫 놀라게 한다. 이번에는 부평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다.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때를 기다렸다는 듯 봇물 터지듯 들려온 어린이집 폭행 소식은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분노를 선사한다. 언제쯤 마음 놓고 우리 아이를 밖에 내놓을 수 있는 세상이 오게 될까.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했건만, 부평 어린이집 폭행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 과거 핵 펀치로 불렸던 마이크 타이슨이 체중을 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