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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선택과 집중'...임원 겸직 계열사 9곳→3곳으로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3.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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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과 한진, 대한항공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 임원직을 내려놓는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이 임원을 겸직한 계열사는 9곳에서 3곳으로 줄게 된다.

한진그룹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임원 겸직 계열사를 9개사에서 3개사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과 한진, 대한항공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 임원직을 내려놓는다.  [사진=연합뉴스]

조 회장은 현재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등 7개사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공항, 칼호텔네트워크 등 2개사는 비등기임원으로 겸직해 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조 회장이 임원직을 내려놓지 않은 한진칼과 한진, 대한항공 임원직은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에 이사회를 통해 중임 여부가 논의된다. 나머지 계열사는 연내 겸직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날 대한항공은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조 회장에 대한 이사 연임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이사회는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델타항공 조인트 벤처 조기 정착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서울 개최 등 주요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절대안전체제 유지와 안정 경영을 통한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해 항공 전문가인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김재일 사외이사 임기 만료에 따라 박남규 서울대 교수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 건, 재무제표 승인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등도 의결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조 회장의 대한항공 이사직 연임에 반대하기 위한 주주활동을 선포했다. 시민단체의 집단행동이 조 회장의 대한항공 임원 연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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