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사자처럼 소리에 놀라지 말고
바람처럼 그물에 걸리지 말고
연꽃처럼 진흙에 물들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 걸어가라<수타니파타 중에서>
시력상실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개그맨 이동우가 꿋꿋한 삶을 이어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잔존 시력이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 이동우는 지난 11일 SBS 라디오 '이숙영의 파워FM'에 출연해 "기적을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 태어난 것 자체가 기적이고, 이렇게 방송을 하는 것도 기적이다"라고 말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그는 "다섯 살인 딸 지우가 성장이 빠르다. 내 병을 인식하고는 병을 고쳐주기 위해 커서 의사가 되겠다고 말한다"며 "시력을 잃고, 좌절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사랑 특히, 아내의 사랑 덕분이다"며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방송을 듣다가 너무 눈물이 나서 계속 났다", "이동우처럼 자신의 삶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겠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이동우는 지난해 시력이 서서히 상실되는 희귀병 RP(망막색소변성증)를 앓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우는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그는 조만간 제작자 겸 주연으로 연극 무대에 선다. 그는 오는 19일~ 12월31일 서울 대학로 SM스타홀에서 막이 오르는 연극 ‘오픈 유어 아이즈’의 제작과 함께 주인공으로 직접 연기를 한다. 이 연극은 갑자기 시력을 잃게 된 한 남자가 시련을 겪으며 사랑과 희망을 찾게 되는 과정을 그린 창작극이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이동우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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