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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 시동...KTX로 충청·영호남 직행 가능
인천,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 시동...KTX로 충청·영호남 직행 가능
  • 최민기 기자
  • 승인 2019.04.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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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인천광역시가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영종하늘도시를 거쳐 인천공항에 닿는 14.1km 구간의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에 다시 한 번 뛰어든다. 이 건설사업은 지난 1·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지만 2016년 3차 철도망 계획에서는 삭제됐기 때문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일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추진이 돼 개통될 시 공항에서 KTX로 경부선·호남선을 이용해 충청·영호남 지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할 제2공항철도. [사진=인천시 제공]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이 완공되기 위한 총사업비는 1조6800억원, 개통 목표 연도는 2030년이다.

이처럼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공항에서 KTX로 경부선‧호남선을 이용해 충청‧영호남 지역까지 직통 운행이 가능해진다. 세부적인 인천시 구상은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 노선이 2024년 개통되면 이를 공항까지 연장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전 국민의 공항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수치상으로 현재 방식과 비교할 때 거리상으로 40km, 시간상으로는 35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추진은 2016년 3차 철도망 계획에서 이 사업이 무산되면서 재도전하는 모양새다. 3년 전에는 공항철도를 추가로 개통하면 인천대교·영종대교 민자사업자에게 손실 비용을 보전해야 하는 부담이 생기고, 이로 인해 기존 공항철도도 수요 감소로 운영적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제2공항철도 추진의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이번 사업 추진에 대해 인천시는 지난번보다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대교·영종대교 통행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예상 손실 보전금 규모도 줄고 있고, 공항철도 이용객 역시 매년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제2공항철도의 사업성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2년 뒤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