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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친 소비자 잡자" 현대백화점, 오후 6시 마케팅 본격화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7.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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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유통업계 마케팅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더위로 초저녁 시간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자 주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진행하던 마케팅을 오후 6시 이후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현백 바캉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점포별로 오후 3~5시에 진행하던 패션상품 할인 행사를 오후 6시 이후로 옮기고 행사 규모와 횟수 또한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현백 바캉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현백 바캉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초저녁 시간(오후 6~8시) 매출이 전년 대비 14.8%나 늘었다"며 "올해도 날이 더울 것으로 예상돼 오후 6시 이후에 마케팅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111년만의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 7월의 경우, 현대백화점의 오후 6시~8시 매출은 지난 2017년 대비 14.8% 증가해 하루 매출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후 2~4시, 4~6시 사이 매출은 각각 3.9%, 3.1% 감소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타임 세일·이벤트 등을 오후 6시 이후에 집줄하고 가족 단위 손님을 위한 행사도 확장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등 5개 점포 하늘정원에서 ‘루프탑 비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20일 미아점에선 물총 서바이벌, 오는 27일 신촌점에선 칵테일쇼·헤나 체험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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