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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신종코로나 新대응지침 공개…"확진자 접촉시 전원 격리·1대1 관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2.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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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인 시기에 접촉한 사람은 접촉 정도에 관계없이 모두 자가격리하는 새로운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을 방지하고자 대응지침(제4판)을 일부 변경해 4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선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던 기존 접촉자 구분을 폐지하고 일괄 '접촉자'로 구분하기로 했다. 접촉자는 모두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확진 환자가 증상을 보이는 시기에 2m 이내 접촉이 이루어진 사람, 확진 환자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했을 때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분류될 예정이다.

질본, 신종코로나 新대응지침 공개. [그래픽=연합뉴스]

이와 함께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무원을 1대 1 담당자로 지정해 관리·지원한다. 어린이집 종사자의 경우 해당 지자체 보육 관련 부서로 명단을 통보해 관리키로 했다. 이날 오전 현재 국내 신종코로나 환자는 15명이며, 접촉자는 913명(밀접 474명·일상439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내일부터 적용되는 대응 지침은 접촉자 관리 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접촉자를 하나로 통합해 자가격리하는 한편 일대일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날 정부가 발표한 '제한적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 2주 이내에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4일 0시부터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포함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망에 작은 구멍도 생기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며 철저한 역학조사와 추적관리로 2차, 3차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차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확진자와 첩촉한 국민의 자가격리 조치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유지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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