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개월 만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8%로 8월(0.80%)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하락한 이후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변동이 반영된다. 따라서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9월 코픽스 금리가 적용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8월 1.35%에서 9월 1.30%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3월 연 2.02%를 기록한 이후 17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1.03%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렸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추가로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의 금리까지 포함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된 반면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