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5060세대의 재취업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굿잡 5060'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날 자사 사회공헌 사업인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고 3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굿잡 5060 사업은 지난 2018년 7월 출범한 이래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과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지난 9월까지 신중년 268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64.7%를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소규모 비즈니스와 중소기업에 호의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중장년층의 취업과 창업 활성화를 통해 모든 사람의 사회·경제적 포용을 강화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21억5000만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측은 굿잡 5060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3년간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중년 세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세대 융합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