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포스코건설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베트남에 비대면으로 한국문화 교육 콘텐츠를 지원해 한류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전날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성의 쩐흥다오 고등학교에서 복합문화공간인 크리에이티브룸 개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 지역인 바리아 붕따우성은 포스코건설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조성 공사 현장이 위치한 곳으로 정유저장시설, 항만, 부지조성 등 3개 공사를 진행중이다.

크리에이티브룸은 기존 공간에 포스코건설이 교구 등을 채워 재탄생시켰다. 이곳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향상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빔프로젝터, 스크린, 스피커, PC 등을 갖추고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케이팝 댄스, K-방역 등을 교육하게 된다. 각 과목에 필요한 소고, 드론, 태권도복 등 교육물품과 케이팝 및 영화·드라마 DVD 등은 포스코건설과 진흥원이 지원했다.

한국문화 교육영상 콘텐츠는 지난 3월에 선발된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인 해피빌더가 각자의 재능과 끼를 발휘해 기획부터 촬영까지 전 과정을 맡아 총 19편을 제작했다. 앞으로 쩐흥다오 고등학교 학생들은 크리에이티브룸에서 포스코건설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피빌더는 매년 해외에 직접 나가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류문화를 전파해 왔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온택트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대면기회가 사라진 대신 콘텐츠 양과 질 측면에서는 훨씬 더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손동하 포스코건설 LSP 탱크 팜 현장 소장은 "복합문화체험공간인 크리에이티브룸을 통해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관계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