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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확산에 소비자심리 다시 위축...집값 상승 전망은 두달째 '최고치'
코로나 3차 확산에 소비자심리 다시 위축...집값 상승 전망은 두달째 '최고치'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0.12.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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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세에 12월 소비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더욱 늘어 주택가격전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8.1포인트 떨어진 89.8을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9월에 하락세로 전환한 뒤 10, 11월 오름세 끝에 12월 들어 다시 하락한 것이다. 

코로나19 3차 확산세에 소비자심리지수는 위축되고,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381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기간(지난 10∼17일)은 국내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시작된 시기였다.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으로 경기와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이 소비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잡아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도 현재생활형편CSI(86)와 생활형편전망CSI(89)가 전월보다 각각 3포인트와 5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CSI(93)와 소비지출전망CSI(99)도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아울러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도 현재경기판단CSI(56)가 16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81)는 10포인트 내렸고, 취업기회전망CSI(74)는 8포인트 내렸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99)는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가계저축CSI(89)가 3포인트, 가계저축전망CSI(93)가 2포인트 하락했고, 현재가계부채CSI(103)와 가계부채전망CSI(101)는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9)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으나, 임금수준전망CSI(109)는 2포인트 내렸다. 

주택가격전망CSI(132)는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에 역대 최고치를 뛰어넘은 이후 이달에도 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지수가 오른 것은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 소비자가 증가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주택가격전망CSI는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아파트 매매 가격 오름세가 꾸준히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수가 석달째 상승한 것으로 12월 상승폭으로는 2013년 1월 집계 이래 가장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