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실패 경험을 딛고 글로벌 안마의자 1위로 올라선 바디프랜드가 향후 5년 간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실패 후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을 돕는다.
바디프랜드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함께 후배 재도전 기업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자상한 기업으로 나섰다. 바디프랜드는 중기부와 서울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재도전 성공기업과 함께하는 재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이날 권칠승 중기부 장관, 강웅철 바디프랜드 이사회 의장,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 구의서 엠진바이오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영업, 마케팅, 판로지원 등 재도전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를 통한 바이오헬스분야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과 함께 국내 안마의자 제조생태계 공동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3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재기를 모색하는 기업을 돕고 폭넓은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임말로 기술, 인프라,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공유하는 기업을 뜻한다. 바디프랜드가 자상한 기업으로 활동하게 된 배경에는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을 돕고자 하는 강웅철 바디프랜드 이사회 의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다.
바디프랜드의 제1호 지원 기업은 ‘엠진바이오’다. 바디프랜드 경영진은 실패 후 새로운 분야로 다시 도전하고 있다는 점, 바디프랜드와 같이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일에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엠진바이오를 첫 지원 기업으로 낙점했다.
향후 공동 R&D 협력을 시작으로 중기부 사업과 연계한 자금 지원은 물론 출시 제품에 대한 판로지원, 전국 직영전시장을 활용한 영업지원, 마케팅과 브랜딩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등 실효성 있는 상생 협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자상한 기업으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러운 마음과 동시에 다른 기업의 재도전을 돕는다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라며, “앞으로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재도전하고자 노력하는 기업들에 대한 꾸준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과 상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