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GS건설이 1분기에 영업익 1770억원을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구축했다. 대표 브랜드인 자이를 앞세워 건축과 주택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GS건설은 28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2조11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 세전이익 2240억원, 신규 수주 1조8110억원의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6%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1%가 증가해 이익구조가 견조해졌다는 평가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6%와 13.7% 감소했다. GS건설 측은 이는 일부 기저효과로 통상 4분기 매출이 높고 1분기 매출이 낮은 건설업의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8.8%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GS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건축·주택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부문에서 대전 문화8구역 주택재개발, LG사이언스파크 DP2(증액) 등을 수주했으며, 신사업부문에서는 폴란드 단우드사의 모듈러 주택부문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GS건설 관계자는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