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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마이데이터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발표...이용 의향 64.6%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4.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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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비자(Visa)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 파악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64.6%가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는 지난 3월 19~22일까지 만 20~59세의 스마트폰 사용자로 금융상품 거래 경험이 있는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었다고 29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소비자 인식조사 [사진=비자 제공]

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이데이터에 대한 소비자 인지 정도는 '들어본 적 있고 잘 알고 있다'가 5.0%, '들어본 적 있고 대략 알고 있다'가 14.5%, '들어본 적 있으나 잘 모른다'가 25.0%로 나타나 '들어본 적 있다'의 응답이 총 44.5%로 집계됐다.

다만 '오늘 조사를 통해 처음 들었다'가 55.5%의 비중을 차지했다. 높은 결과가 나오면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업계 차원의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마이데이터에 대한 관심도와 관련 서비스에 대한 이용 의향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향후 관련 사업 활성화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주연 비자 코리아의 상품 개발팀 부사장은 "이번 조사는 마이데이터 시행에 앞서 일반 소비자의 인지도와 관심도를 파악하고자 진행됐다"며 "기업 참여자 중심의 활동을 넘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업계 차원의 시사점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자는 전 세계 자금과 데이터 이동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략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된 생태계 조성 전반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마이데이터에 대해 들어봤으며 잘 알고 있다' '조금 알고 있다'의 비율이 19.5% '들어봤으나 잘 모른다' '오늘 조사를 통해 처음 들었다'의 비율이 80.5%로 나타나 아직까지 마이데이터에 대한 인지 수준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마이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후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관심이 가는 편' '관심이 가는 편'의 응답이 64.1%로 나타났고 '관심이 가지 않는 편' '전혀 관심이 가지 않음'의 비율은 7.2%에 그쳤다. '마이데이터 인지자' 그룹에서는 10%가 '매우 관심이 간다' 63.2%가 '관심이 가는 편'이라고 답하며 총 73.1%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마이데이터 소비자 인식조사 [사진=비자 제공]

또한, 마이데이터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는(중복 응답) '여러 곳에 있는 내 정보를 한 곳에 모을 수 있어서' (69%) '지출·자산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56.7%) '포인트, 혜택 정보를 한곳에 모을 수 있을 것 같아서' (42.1%) '온라인 및 앱 사용이 더 간편해질 것 같아서' (33.1%) '데이터의 주권을 내가 갖게 되어서'가 (24.9%) ‘맞춤 상품 및 서비스를 추천 받을 수 있어서' (24.1%) 순으로 집계됐다.

향후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매우 이용할 의향이 있다' '이용할 의향이 있다'의 응답이 64.6%로 인지 수준에 비해 긍정적인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혀 이용할 의향이 없다' 또는 ‘이용할 의향이 없다’고 부정적 응답을 한 비율은 7.2%에 그쳐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했다. 아울러 서비스 이용 의향은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기혼 그룹과 소득이 높은 그룹이 더 높았다.

이외에도 마이데이터 정책을 통해 관련 사업자가 확대되는 환경과 관련해 기존 은행과 카드사에서 제공되던 금융 서비스를 플랫폼·IT기업에서 제공할 경우의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 '매우 이용할 의향이 있다' '이용할 의향이 있다'가 53.1%로 나타났다.

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 집단에서는 총 77.7%로 보다 높게 확인됐다. 기존 금융사 외 플랫폼·IT기업 또한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다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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