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현대차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향후 고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현대차증권 등 4개사에 대한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가 의결됐다. 마이데이터는 고객 동의 하에 여러 곳에 있는 고객 정보를 한데 모아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심사에는 자본금 요건, 물적 시설, 사업 계획의 타당성, 대주주 적격성, 신청인의 임원 적격성, 전문성 요건 등 여섯 가지 기준이 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0월 전담 태스크포스(TFT)를 만들고 마이데이터 관련 시스템 구축 등 마이데이터사업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앞서 지난 6월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파운트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초개인화 맞춤형 금융서비스 및 디지털 비즈니스 협력에 나서기도 했다.

현대차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상품 추천 서비스,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진행해 고객의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출 방침이다. 아울러 별도 마이데이터 전용 앱을 내놓고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