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KB금융그룹은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를 수록한 '2020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윤종규 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공생하지 않으면 인류는 공멸하고야 만다는 절박함이 국가, 기업, 시민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있다"며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KB가 기업시민이자 금융회사로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고객 △임직원 △지역사회 △환경 △책임경영이라는 5대 영역 중심으로 KB금융그룹의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고 있다고 21일 설명했다. 

'CEO 브리핑' 섹션에선 ESG 금융, 조직 내 다양성, ESG경영 선도에 관한 CEO의 경영철학과 전략방향을 언급했다. 'ESG 포커스' 섹션에선 기후변화 대응, 고객권익 보호, 여성인재 양성 등 최근 부각되는 이슈에 대한 KB금융의 ESG 경영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글로벌 공시 기준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SASB(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와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관련 섹션을 따로 구성했다. 

KB금융은 이번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을 위해 업종별 탄소 배출량 및 익스포저 비중과 기업대출 등 자산 유형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제시했다. 

ESG의 한 축인 사회 영역에선 다양성, 포용성, 동반 성장 등 사회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KB금융의 활동을 담았다. KB금융은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위 스타(WE STAR) 제도 및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여러 출산 및 양육 지원 제도를 운영한 결과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10%에 근접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선 사외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정책 및 운영, 성과평가 등 KB금융의 지배구조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