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삼성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카드이용액 증가로 매출액이 늘고,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로 판매관리비용이 줄어 들면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잠정)이 지난해 동 기간보다 30.1% 증가한 143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2.0% 불어난 1948억원이다. 이에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6.7% 늘어난 2822억원,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3801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상반기 카드사업 취급 금액은 12.3% 증가한 67조3964억원으로 각 부분 취급액은 신용판매(일시불+할부) 57조9733억원, 카드금융(장기·단기카드대출) 9조4231억원, 할부리스사업 5303억원이다.
카드금융과 신용판매가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12.8%와 10.9% 불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로 안정적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디지털 채널 개편 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