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한국지엠이 7월 내수·수출 판매가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외시장에 1만9215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 품귀로 인한 생산차질이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판매가 44.5%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30.1% 감소한 4886대, 수출은 32.2% 감소한 1만4329대를 각각 나타냈다.
7월 국내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991대, 스파크가 1571대 각각 판매됐다. 스파크는 지난 3월 완공된 한국지엠 창원 도장공장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품질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전년 동월 대비 48.5% 증가한 54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이다. 한국지엠의 7월 수출은 1만4329대를 나타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가 함께 1만1484대가 수출됐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와 같은 RV 차량들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한 차량 라인업과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쉐보레의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