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원 마크엠, 중국 하이난성 면세점 입점...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1호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8.03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원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M)'이 중국 최대의 면세 천국으로 불리며 면세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하이난성의 면세점에 입점한다. 

신원은 자사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의 하이난성 하이뤼 면세점 입점을 확정 짓고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최초 입점으로, 지난 5월 20일 'The S&S Global'과 체결한 면세상품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하이난성 하이뤼 면세점 입점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하이난성은 세계 면세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며 '면세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하이난성에 있는 면세점의 2020년 총매출액은 327억 위안(약 5조78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매출액 136억 위안(약 2조4000억 원) 대비 약 140% 급증한 수치로 알려졌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M)' 매장 외관 [사진=신원 제공]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M)' 매장 외관 [사진=신원 제공]

마크엠이 입점하는 하이뤼 면세점은 하이난성 산야 지역에 위치해있으며, 2020년 7월에 신설된 하이난성 현지 기업으로 알려졌다. 마크엠은 하이뤼 면세점 5층에 입점하며, 매장의 대부분을 우드 소재로 구성해 내추럴한 모습을 강조했다. 매장 중앙에는 미디어 월을 배치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캠페인 영상을 플레이한다.

마크엠의 중국 면세점 진출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하이난의 면세점에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1호로 입점한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스트리트 복종이 우리나라와 중국은 물론 MZ세대의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하이난 면세점에서도 가시적인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세점 입점은 지난 5월 20일 The S&S Global과 3년간 1200억 원 규모(tag 가격 기준)의 면세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마중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을 통해 마크엠이 홀세일로 납품한 제품을 ‘The S&S Global’이 하이난 면세점에 입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CDFG(중국 국영 면세품 그룹) 소속의 하이난 면세점과 북경, 상해, 광저우 등에 위치한 대표적인 공항 내 주요 거점 면세점에 추가 입점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 면세 시장에서 매출액과 인지도를 늘려가며 K-패션 열풍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신원은 밝혔다. 

신원이 중국 현지에서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마크엠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더우인의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현지 소비자 유입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더우인을 직접 운영할 파트너사와 이미 계약까지 완료했다고 전해졌다. 지난 1년간 마크엠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타오바오’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매출을 꾸준히 발생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원 관계자는 "근시일 내에 코로나 19가 종식되고 해외여행이 활발해지게 되면 면세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예상을 바탕으로, 면세점 입점을 위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가능성과 지이크 등 기존 브랜드의 면세점 추가 입점 가능성도 있다"라며 "중국 면세점 입점과 ‘더우인’을 통한 중국 현지 판매 강화를 통해 마크엠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