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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보험,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최대 5천억원 내외 규모

  • Editor. 곽호성 기자
  • 입력 2021.08.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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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교보생명보험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중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발행 규모는 3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오는 2023년 도입될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 규제에 선제적 대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보생명은 안정적 자본 적정성 관리는 물론 금융환경 변화 등 여러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고 모은 자금을 활용해 본업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생명 본사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본사 전경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 중에선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을 ESG 채권 형태로 발행한다.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교보생명은 환경이나 사회 분야에 조달 자금을 써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상반기 정기평정을 통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교보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7년 연속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고등급인 A1으로 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높였다. 피치도 9년 연속 A+ 등급을 부여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3곳도 교보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에 대해 최고등급인 AAA를 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보생명은 지난 2017년 해외 시장에서 5억 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내년에는 2017년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을 조기상환할 수 있어서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을 차환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높은 대내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규제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자본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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