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네시스, GV60 공개...럭셔리 전기차 시장 벤츠·BMW와 3파전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9.30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를 공개했다. 해당 차량의 경우 국내 계약을 새달부터 시작한다.

이에 11월 출시 예정인 BMW iX와 4분기 중 시장에 선보일 벤츠의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럭셔리 전기차 시장 왕좌자리를 두고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제네시스가 30일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GV60의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을 소개하는 론칭 영상을 제네시스 월드와이드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를 공개했다. [사진=김지훈 기자]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GV60는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며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함께 운전자와 교감하는 다양한 핵심기능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네시스 GV60은 쿠페형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스타일의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고성능 전기차(EV)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로 승객과 교감하는 혁신적인 기술 대거 탑재했는데 첫 적용한 크리스탈 스피어·페이스 커넥트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인 크리스탈 스피어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와 크리스탈 오브제 역할을 하고,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나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한 듯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페이스 커넥트는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얼굴 인식에 사용되는 카메라는 근적외선 방식을 적용해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며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안경이나 모자를 쓰더라도 운전자 얼굴을 정확히 인지해 낸다.

또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차량 성능 영역까지 확대했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으로 주행거리 및 파워풀한 성능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뱅앤올룹슨사운드 시스템, 배터리 예열 등 최적의 온도 관리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도 최초로 탑재했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부사장은 "GV60는 제네시스가 제시하는 감성적 차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차별화된 가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3.8%로 완성차 업계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12종 이상의 전기차를 투입하고 신규 전기차 개발과 양산 일정을 3년 앞당기는 목표를 설정하고 4~5년 동안 수천억대의 막대한 연구개발(R&D)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전동화 모델(HEV 포함) 100만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한다.

제네시스의 경우 2030년까지 전 모델을 수소차(FCEV)를 포함한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김지훈 기자]

이날 제네시스가 GV60를 공개한 가운데 BMW·메르세데스-벤츠 등은 새달부터 신형 전기차를 잇따라 출시한다.

먼저 BMW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기반 차량인 iX가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iX는 BMW의 신기술을 집약한 순수 전기 SAV(스포츠액티비티차량)다. iX는 최신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돼 500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과 6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벤츠의 경우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4분기 중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차량은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로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52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770km에 육박한다.

이처럼 연이어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올해 4분기 국내 럭셔리 전기차 시장은 제네시스·벤츠·BMW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다양한 수요층이 유입되고 있다"며 "제네시스까지 합세하면서 고급형 전기차 시장은 더 활성화되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