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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개월 주기설' 패턴 재확인...최악의 시기 지났나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0.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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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개월을 주기로 확산과 수축을 반복하는 패턴이 재확인됐다.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2개월 만에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아 주목을 끈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에 비해 35%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신규 확진자 수가 30%가량 줄었다. 특히 중증 환자의 수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수는 25% 줄었고, 사망자 수는 지난달 20일에 비해 10% 감소했다.

등교하는 미국 뉴욕의 초등학생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등교하는 미국 뉴욕의 초등학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NYT는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2019년 12월부터 2개월 주기로 확산과 수축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염병 전문가들도 2개월 주기의 원인을 밝히지는 못한 상태다.

두 달 단위 확산과 반복이 되풀이되는 원인으로 계절적 요인과 마스크 의무화·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사회적 요인을 지목하는 전문가도 있지만, 현상을 설명하는 데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2개월 주기는 계절과 상관없이 반복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또한 최근 미국은 신학기 개학으로 학생들이 실내에 밀집하게 됐지만, 확진자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NYT는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력과 관련한 특성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전했다. 이들 변이 바이러스는 특정 그룹에 더 높은 전염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일단 취약한 집단이 모두 감염되면 더이상 확산하지 않는 양상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태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의 경우 델타 변이는 1개월 반에서 2개월 반이라는 한정된 기간 위력을 발휘한 뒤 정체 양상을 보였다.

NYT는 코로나19가 수축기에 진입한데다가 현재 지구촌에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코로나19와 관련한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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