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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성수기 온다...유통가, 초대형 할인대전으로 마지막 소비심리 공략
쇼핑 성수기 온다...유통가, 초대형 할인대전으로 마지막 소비심리 공략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1.10.1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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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전 세계가 초대형 쇼핑 행사를 앞두고 있다. 국내 유통사들도 연말을 앞두고 할인 행사에 나선다. 라이브 퀴즈쇼나 참여형 게임 등 콘텐츠를 확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채널 중심 사전행사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신세계그룹 쓱데이와 롯데쇼핑의 롯데온(ON)세상을 시작으로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블랙프라이데이 등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몰 할인 행사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쇼핑 성수기 10월을 맞아 할인 행사를 연다. [사진=각 사 제공]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쇼핑 성수기 10월을 맞아 할인 행사를 연다. [사진=각 사 제공]

우선 신세계그룹은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진행한다. 올해도 세 돌을 맞은 쓱데이는 오는 25일부터 5일간의 사전행사와 30~31일 이틀간의 본 행사로 이뤄진다. SSG닷컴, SI빌리지, 신세계TV쇼핑, 굳닷컴(신세계까사) 등 온라인 플랫폼의 참여를 늘려 전체 행사 물량 중 온라인 비중을 50%까지 확대했다.

온라인 채널 위주로 진행하는 사전행사 혜택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들이 분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19년 처음 선보인 쓱데이는 첫해 4000억원, 지난해 6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오는 18~27일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롯데온세상'을 전개한다. 롯데온세상은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홈쇼핑, 하이마트 등 유통계열사를 비롯해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제과, 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결제 금액의 일부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라이브 퀴즈쇼, 최신형 휴대폰과 호텔 숙박권, 명품 등을 증정하는 등 고객 참여형 행사를 늘렸다.  

그 중에서도 롯데홈쇼핑은 14~24일 110억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한다. 5000억원 규모의 할인 상품을 선보이는 이번 광클절은 박세리, 송가인에 이어 세 번째 홍모 모델로 자체 개발한 가상 인간 '루시'를 발탁했다. 모바일 앱에서 '광클절&루시를 찾아라'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 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제공]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 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제공]

이커머스 업계도 연말 대목 공략에 나섰다. 이베이코리아는 다음달 첫날부터 12일간 연중 최대 할인전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더 많은 판매자가 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역대 최다 판매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는 아마존과 손잡고 안방에서 즐기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한다.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오는 11월 26일 블랙프라이데이를 대비해 아마존과 협업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과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계기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 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준비 중이다. 올해 코세페는 다음달 1~15일 전국에서 진행된다. 추진위원회는 참가기업의 쇼핑 정보 외에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특별 판매전, 중소·소상공인, 사회적 기업의 매출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상생 기획전 등 다양한 쇼핑 정보를 공개하며 흥을 돋우고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측은 이달까지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되지 않으면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중심으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해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다. 할인 시기가 비슷하고 해외 직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비교군이 많아진 만큼 인기 브랜드 수량 확보와 할인율 등이 행사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유통사들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