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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새물결 창당 선언, 안철수 출마 초읽기...꿈틀대는 '제3지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0.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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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내년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출마선언 초읽기에 들어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러브콜에도 '마이웨이'를 선언한 김 전 부총리가 대선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부총리는 2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가칭 '새로운물결(약칭 새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의 대표로 나와 "정치의 벽을 허물고, 정치의 판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물결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새물결은 정치세력 교체를 통한 기득권 공화국 타파, 기회공화국 전환, 아래로부터의 변화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새로운 물결(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4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새로운 물결(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지금 정치판의 강고한 양당 구조로는 대한민국이 20년 넘게 가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김관영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축사를 통해 김 전 부총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기존 여야와의 연대·지원설을 묻는 질문에 김 전 부총리는 "'새 기회가 흐르는 물결'을 만들기 위해 뚜벅뚜벅 가겠다"며 "9월은 민주당의 시간이고, 10월은 국민의힘 시간이다. 이후 11월은 제3의 물결 시간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신당 당명과 관련해 "끝까지 경합했던 당명 제안이 있었다. 바로 '오징어당'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승자독식 구조와 그 속에서 죽어 나가는 등장인물 등 오징어게임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니겠나"라며 "이런 측면에서 '새로운물결'의 별칭을 '오징어당'이라고 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안철수 대표가 다음 주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다음 달 5일 이전에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최근 당내 대선기획단을 꾸리는 등 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대표 또한 25일 호남 방문 일정을 마치는 대로 대선 캠프 구성 마무리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 핵심 인물인 안 대표와 김 전 부총리간 연대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는 안 대표와의 단일화 등에 대해 "며칠 전에 통화했다. 뜻을 같이한다면 언제든지 열어놓고 있을 것"이라며 "생각이 같다면 제가 먼저 연락드려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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