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소비심리도 두달째 개선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0.27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접어들게 됐다는 기대감에 국내 소비 심리는 두 달째 상승하는 등 개선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오른 106.8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7월(103.2)부터 8월(102.5)까지 내림세를 보였으나, 지난달(103.8)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 측은 CCSI가 오름세를 보인 것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방역 당국의 목표치에 도달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달에는 현재와 6개월 후를 비교한 소비지출전망 CSI가 3포인트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아울러 △향후경기전망 CSI(96) △가계수입전망 CSI(101) △생활형편전망 CSI(98)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CSI(80) 등이 각각 2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 CSI(92)는 1포인트 올랐고, 가계수입전망 CSI는 지난해 1월(101)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1포인트 하락한 133을 기록했고, 주택가격전망 CSI는 3포인트 하락한 125를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6포인트 오른 94, 금리전망 지수는 1포인트 떨어진 133이었다. 물가수준전망 지수(149)와 임금수준전망 지수(117)는 지난달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지난달과 같은 2.4%를 기록했다.

한은 측은 국제 유가와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체감 물가도 오른 것으로 진단하고, 향후에도 물가 상승요인이 있어 물가 상승 기대치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