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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품은 중흥건설그룹, 정비사업 수주도 순항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1.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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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대우건설을 인수를 통해 해외사업과 국내 주택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중흥건설그룹이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수주 릴레이를 펼치며 순항하고 있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지난달 구미시 송정동 벨라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인천 계양구 효성동 상록삼익세림 재건축, 부천시 원종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수도권 및 지방 도시에서 중·대형 정비사업 외 소규모 재건축 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향후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의정부 가능동 일대, 부천 오정동, 금천구 시흥동, 광주 산수동 일대의 수주 계약을 예정하고 있어 약 7200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흥건설그룹이 수주한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중흥건설그룹 제공]
중흥건설그룹이 수주한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중흥건설그룹 제공]

앞서 중흥건설그룹은 지난달 19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대우건설노동조합, KDB인베스트먼트, 중흥그룹이 3자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흥건설그룹은 대우건설을 3년 내에 국내 탑티어 건설사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의 해외사업과 중흥의 국내 주택 사업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노조는 앞서 금호그룹에서 대우건설 인수 시 무리한 대출로 인해 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재매각이 진행됐던 점을 지적했으나, 중흥 측은 금호와는 달리 건설업 하나로 성장해 왔고 과거 실패사례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흥건설그룹은 대우건설 경영의 첫 번째 목표를 부채비율을 낮추고, 3년 내 국내 톱 티어 건설사로 성장시키는 것으로 잡았다. 아울러 합병 후에도 독립경영과 자율경영을 보장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흥건설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면 시공능력평가에서 최소 5위에서 최대 3위권에 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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