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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올해 M&A 진행에 29조 투입…미래 시장 대비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2.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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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올해 국내 대기업들이 29조원을 투입해 126건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M&A 금액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M&A를 통해 미래 시장 대비에 활발히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올해 M&A 규모가 가장 컸던 사례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문 인수 건으로 10조3104억원이 투입됐다. [사진=김지훈 기자]

500대 기업은 최근 3년간 총 53조원 이상을 투입해 346개 기업을 M&A했다. 특히 올해 M&A에 사용된 금액은 28조8228억원으로 지난해(12조6099억원)보다 2배 이상을 상회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진행된 인수 건은 126건으로 작년 96건보다 30건(31.3%) 급증했다.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인수 건도 29건으로 지난해보다 8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M&A 규모가 가장 컸던 사례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문 인수 건으로 10조3104억원이 투입됐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 인수는 현재 경쟁당국 가운데 중국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이마트(이베이코리아, 3조5591억원), 넷마블(스핀엑스, 2조6260억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1조8000억원), 현대자동차(보스턴다이내믹스, 1조13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올해 IT전기전자 M&A 투입 금액이 10조326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5조9622억원), 유통(5조3211억원), 운송(1조8000억원), 석유화학(1조4419억원), 자동차·부품(1조2295억원)으로 집계됐다. M&A 건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서비스(48건)으로 이어서 건설 및 건자재(17건), 유통(10건), 석유화학(9건), 자동차·부품(8건), 통신(8건)이다.

M&A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23곳을 인수한 카카오다. 이어 SK에코플랜트(10건), 넷마블(6건), NHN(5건), CJ ENM(4건), KT(4건), SK(4건), SK텔레콤(4건), 이마트(3건), 한화솔루션(3건)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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