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한국마사회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갤러리 '말랑말랑 스케치북'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행사가 어려운 만큼 전시·행사 등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원거리에 있는 사람들의 마문화 체험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코로나19로 집안에서의 활동에 지친 미취학 어린이를 위해 겨울방학 온라인 이벤트 ‘말랑말랑 ’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만 3~7세 어린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어린이가 그린 말 그림과 간단한 설명을 업로드하면 된다. 참가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이번 말랑말랑 스케치북 행사는 말박물관 블로그의 메모 게시판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말, 말과 놀기, 승마 등 말과 관련된 모든 주제가 가능하고 크레파스, 물감, 색연필, 사인펜 등 어떤 재료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접수한 말그림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갤러리에 업로드 돼 언제든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말그림과 설명을 보고 어린이들에게 공감과 칭찬을 전해줄 수 있다. 참가한 어린이 1000명에게는 말박물관에서 제작한 미니 스케치북을 선착순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블로그를 확인하면 된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말박물관은 전시·행사 등 온라인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원거리에 있는 분들이 박물관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마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좋은 온라인 프로그램을 더 확충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