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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귀국한 이재용…"각 나라·산업의 미래준비 들어볼 기회였다"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2.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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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박 4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 삼성 사장단 세대교체와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으나, 이번 출장길에 전세계 전문가들과 만나 각 나라와 산업의 미래준비에 대해 들어볼 기회였다는 소회를 남겼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지난달부터 미국에 이어 중동 방문을 이어가는 강행군을 보이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출장 일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면서 "전 세계 각계 방면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또 각 나라나 산업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들어볼 좋을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방문을 마치고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을 받아 사교모임 겸 비공개 포럼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9년 2월 UAE 출장부터 시작돼 무함마드 왕세제가 같은 해 방한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하는 동안 이 부회장이 안내를 맡으면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부회장은 무함마드 왕세제와 5G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외신 보도를 인용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도 지난 7일 UAE 아부다비를 방문했고, 왕세자와 친분이 있는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 기간에 만나 교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사우디를 방문하면서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며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열흘간의 미국 출장 이후 이 부회장은 12일 만에 3박 4일간의 UAE 출장을 마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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